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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독자를 위한, 롬앤 미피 블러셔 소프트피치 +롬앤 말린데이지 베러댄아이즈 섀도우 팔레트 20260304

진종대 2026. 3. 4. 22:18


이번 올영세일에서 이렇게만 샀다. 롬앤 미피 섀도우 팔레트+브러쉬키링 말린데이지는 그 전에 공홈에서 주문했는데 택배로 도착했다. (이 섀도우 팔레트도 엄청 예쁘고 귀엽고 브러쉬 키링도 잘 만들어졌다)

이 해리포터 초콜릿은 왜 올영에? 원랜 컬러그램 틴트나 사볼까하다가 잽싸게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왜 뢰이븐클로 없나요? 가장 존경하는 기숙사이자 최애 뉴트 스캐맨더 할아버지 출신 기숙사이기도 해서 허플펖 초콜릿을 집어왔다. 딱히 슬리더린도 그리핀도어도 싫지 않지만.

테스트에서 래번클로가 제일 많이 나오고 또 추구하고 제일 편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2위론 후플푸프, 3위론 (의외로? 당연히?) 슬리데린이 나온다. 그리핀도르는 나올 수 없다. 그건 내가 아니라서.

어릴 땐 나도 헤르미온느처럼 해리처럼 되고 싶고 매우 편향적인 소설 관점 덕분에 글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의 겁먹는 건 네빌보다 심한데, 재고 따지고 돌다리 두드려보다가 돌다리 예찬문 쓰고 돌다리 주문 배우다가 결국 강은 못 건너고 돌다리 인간으로 남는 게 나다워서 그리핀도르 안 된다. 어릴 때라고 뭐 딱히 몰라서 용감했던 거지 이런 기질이 없진 않았고 늘 겁쟁이 괴짜.






아 이게 아닌데! 아무튼 롬앤 미피 블러셔 별로 허약한 것도 모르겠고 매우 책답다. 종이로 되어 플라스틱보다는 내구성 없는 게 바로 책이니까. 종이책 좋아하시는데 코덕이세요? 이 블러셔 사세요. 큼직한 컨투어 팔레트나 하이라이터 팔레트엔 별 관심이 없는데 이 작은 블러셔는 진짜 작은 동화책같아서 몇날며칠 가지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샀다.



+자석으로 찹! 닫히고 제법 견고하다. 책꽂이에 꽂아도 어엿한 책같아도 보여서 대견하다.

소프트피치 색상이 너무 고명저채라서 프레스드 파우더나 무펄하라 같이 쓰려고도 샀는데 의외로 화장 안 지우고 올려보니까 채도감 보이긴 한다. 누디하게 살짝 색감 들어가는 라이트톤 살구 느낌이라 광대, 코끝, 이마, 턱끝에 다 쳐줄 수 있는 블러셔고 난 콧대와 양 다크서클 사이 희게 빈 공간에도 삼각형으로 쉐이딩 해주는데 꼭 맞는 채도감이다.

내일 다시 해봐야지. 아마도? 피부화장 하나도 안하고 하면 22호 피부에서 거의 안 보일 각오하고 사온 건데. 이런 색이라면 섀도우 베이스, 눈썹 베이스, 블러셔 베이스로 쓰기 좋고 눈 음영 경계 풀기에도 좋은 색. 브로우 파우더와 이 제품 딱 2가지만으로 섞어서도 쓰면 눈썹, 눈, 코 쉐이딩, 블러셔까지. 립 제외하고 화장 깔끔하게 싹 끝낼 수 있겠다, 싶어서.

행복. 행복. 롬앤 이번 미피 콜라보 결정하신 분, 감사합니다.


+

좀 더 채도 있는 살구 블러셔=소프트피치.

의외로 피부에서 많이 붉지도 많이 노랗지도 않게, 노란 22호 피부에 연한 채도감으로 올라간다. 흰 기 많은 페일-파스텔 블러셔들에 비해서는 살짝 더 차분한 편.

이 팔레트 키링 세트는 공홈에서 주문했는데.

보시다시피 브러쉬 키링이 자루? 부분이 뽑힌다. 그리고 그걸 브러쉬에 뚜껑으로 씌울 수 있다. 이건 키링으로만 남기 너무 아쉽고 롬앤  온고잉 출시할 가치가 차고 넘친다. 파우치템으로 넣고 다녀야지.

브러쉬가 끝이 뾰족한 블렌딩 브러쉬로 컷이 나 있는데 눈가 피부에 닿고 아프지도 않고 끝 부분으로 섬세해서 딱 원하는 부분에만 음영 넣기도 좋아서 브러쉬로도 매우 기능 잘 한다.




팔레트도 예쁘다. 우상이 상큼한 코랄이고 우하 매트펄은 불그스름한 뮤트 브라운에 골드 글리터 펄이고, 우하가 매우 마음에 드는데 특히 라인 블렌딩/라인 그리는 색이 진하게 발색이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