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대 2023. 2. 24. 23:57



어금니 칫솔=첨단 칫솔 놀랍잖아.

이빨 아랫쪽으로 이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면을 그냥 한 번씩만 지나가줬는데 잇몸 자극도 없고 아주 깨끗하다.

어금니 씹는 면 굴곡 닦기도 좋고.

일반 칫솔로 바스법으로 살살 닦아주던 때보다 훨씬 자극 적고 효율좋네.

맨 끝 어금니 청소하기도 쉽고, 윗니 좌우 각각 작은 사랑니 난 것도!






사랑니 발치한 치과에선 아랫니 사랑니는 비스듬히 나서 아프니까 잇몸 절개해서 좌우 1개씩 뽑자셨는데 윗니 사랑니는 바르게 나서 꼭 안 뽑아도 된다고 하셨다.

다른 지역 충치 검사하러 가는 치과에서는 왜 안 뽑았냐며 위에 난 사랑니가 너무 작고 안쪽이라 충치만 없지 거의 썩어간다고 했다.

이미 부정교합 교정하면서 멀쩡한 어금니를 4개 뽑은 후라 이를 더 뽑는 게 좋진 않아서 안 뽑겠다고 했지.


안 뽑았던 건 좋았지만 그동안 일반 칫솔로 윗니 맨 안쪽 사랑니 닦으려고 잇몸을 갈다시피 했는데... 심지어  오른쪽 사랑니는 유치원 때 유치가 난 뒷쪽에서 반쪽 났다. 신기해서 자꾸 만져대다 보니 쌀알 같이 뜯겨져 나왔고 성인된 이후에 나머지 반쪽이 난 건데, 가지런한 어금니 모양이 아니라서 더 닦기 힘들다.

칫솔도 작고 치아도 작아서 이게 닦이나 싶게 느낌 없이 닦았는데 깨끗하게 닦여서 너무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