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 커버 20230608

++더 촉촉한 무기자차 바르니까 그 위에 파데 올려도 한결 요철 부각 없이 자연스럽게 됐다! 브러시에도 로션 더욱 잘 먹여줬고, 욕심내서 덧칠하지 않고 최소한의 양만 올렸다.
+밑에 너무 뽀송 건조한 무기자차(브링그린 무기자차) 바르고 하니까 아주 쉽게 요철 부각된다. 다크서클 커버할 영역엔 좀 더 촉촉한 선크림 바르기. 이전에 식물나라 페이스 앤 바디 무기자차는 바디용이라 더 촉촉한 편인지 괜찮았는데.. 정 안되면 다크 부분만 유기자차 써 볼 생각.
그냥 선크림까지만 바르는 걸로 피부화장은 끝내는 편인데 다크서클이 진하고 어둡고 푸르러서 늘 신경쓰여서.
색깔있는 파우더류로 덧칠하면 주름, 요철 부각되고 괜히 비립종 나는 것 같고ㅠ 컨실러나 파데 바르면 두꺼워져서 역시 주름, 요철 부각되고 눈 작아보이고.
그러다 더샘 팟컨실러 등이 흥하게 되면서 인보라 님, 해니 님, 레오제이 님 등 뷰튜버 분들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얇고 긴 브러쉬로 다크서클 커버하는 방법 알려주셔서 호기심에 연습해보다가 이걸로 정착.
그렇지만 팟 컨실러든 리퀴드 컨실러든 사지 않았다. 새로 산 건 화홍 948 3호밖에 없다. 저 형태 브러쉬가 크고 진한 다크서클 커버에 필수. 퍼프나 다른 브러쉬는 안된다. 로션은 다이소 제이엠솔루션 에멀젼? 파운데이션도 다이소 초초스랩 밝은 색상.
(로션은 지성피부가 여름에 물토너 다음 바르면 기름기 거의 없이 마무리되는 여름 지성템인데, 파데는 있으면 굳이 살 필요 없다. 촉촉한 듯 하다가 매우 바싹 마르고 모공끼이고 두껍게 바르면 난리나고... 가격 대비 좋지만.)
먼저 로션을 티슈에 묻혀서 그걸로 브러쉬를 닦듯 로션을 브러쉬에 적절히 먹여 놓고 고르게 묻은 듯 티슈에 닦아진 듯 만들고.
파운데이션을 소량 손에 덜어서 로션 적당히만 머금은 브러쉬 끝부분 위주로 앞뒤로 뒤집으면서 얇고 적당히만 머금게 양조절.
그걸로 다크서클이 가장 진한 맨 아랫쪽 경계 안쪽부분에 두드리듯 소량씩 발라주고 애교살 음영보다 조금 아래까지만 올라가게 영역 제한.
애교살 음영 아래 도드라지는 경계 부분을 손 또는 스펀지로 아주 살살 두드려 풀어주고 제일 진한 부분은 안 두드리고 브러쉬로 아까 두드리고 편 걸로 냅둠.
브러시를 세우지 말고 피부면에 평행하게 눕혀 쓰는 게 덜 두껍게 된다. 한 번에 크게 긋지 말고 조금조금씩 움직이고. 한 번 브러쉬로 해 놓고 2번째로 다크서클과 아래 볼 피부 부분 가장 진한 경계선을 선으로 그어서 커버할 때, 그 때는 브러쉬를 세워서 가늘게 선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대신 파데를 거의 안 묻어나게 얇게만 양조절하고, 바를 때 적절히 얇게 발려서 따로 블렌딩할 필요 없게.
이 파데가 가성비템이기도 하고 파데는 원래 피부톤만 잡아주는 애라서 완벽 커버는 안 된다. 다크서클에 잘 맞는 다른 컨실러를 쓰면 더 커버 잘 될지도. 그런데 파운데이션이라 더 얇고 덜 건조하게 바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화홍 붓이 너무 촉촉하고 부드럽고 자극없어서 비립종이 더 생기지도 않고 피부결도 붉어지거나 거칠어지지 않는다. 다른 곳엔 파데 안 바르고 다크서클에만 바르니까 그 가장 어두운 다크서클 부분이 밝아져서 얼추 가려지는 게 제법 오래 간다.
그 위에 파우더 안된다. 주름부각 시작이고 두꺼워지고 텁텁. 눈 밑만 안 예쁘게 도드라져 보인다. 그냥 저 부분은 피해서 파우더. 그리고 픽서는 안해봐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