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비프루브 선젤 유기자차 다 씀 20240429
본의 아니게 선크림을 이렇게 연속 3통째 보내고 공병후기 쓰는데요. 어제 셀퓨전씨는 가족이 주로 다 쓴 거고 브링그린은 세안 문제 때문에 주로 목이나 손등만 쓰다가 가끔 즉각적인 자외선 차단 필요할 때만 얼굴에 썼어요.
비프루브 선젤이 제가 매일매일 쓴 선크림입니다. 유기자차인데 끈끈한 기름막보다는 묽은 로션에 가깝게 발리다가 마무리감만 막이 느껴지고 답답하진 않아서 잘 썼어요.
손가락 2마디? 500원 동전? 처럼 정량을 바를 수 있는 제형입니다. 대신 기초 화장품은 토너-앰플 등 수분만 쓰고 이걸로 유분과 자외선 차단을 동시에 해요. 시간 들여서 조금씩 두드려 바르다 보면 다 발라도 괜찮아요.
확실한 뽀송한 피부를 위해선 이 위에 파우더 처리해도 좋지만, 파우더 없이 그냥 이걸로 아침 화장 마무리하고 식사시간 전마다 피부 기름기를 냅킨으로 걷어내고 다시 한 번 덧바르는 것도 좋았어요. 찐 지성피부+이 위에 파운데이션 안 발라서 그런지 너무 기름지거나 피부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촉촉 수분감 돌다가 그냥 피부 같아져요. 그 위에 부분적으로 컨실러하거나 미샤 투웨이 팩트 두드려주면 제법 괜찮은 피부화장됩니다.
이게 2번째 공병인가 그렇습니다. 3번째로 이미 새 제품 구매해두기도 했어요. 여름 제외하면 다 잘 쓸 것 같아요.
아 물이 닿으면 스르륵 하얗게 녹습니다... 그래서 땀 엄청 흘려대는 여름이 오면 어떻게 할지 고민은 돼요. 손수건으로 땀 닦는데 그럼 다 묻어나고 지워질 것 같아서요. 무기자차만큼 찐득하게 닦아내지진 않고 다소 맑고 연하게 녹긴 하지만요. 파우더 처리하면 좀 더 버티게 될까요?
일단 이걸로는 여름을 나 본 적 없기 때문에 좀 더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