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대 2024. 12. 21. 19:57

엄청 겹겹 둘러쓰고 야외에 앉아서 조금 울었다. 너무 무서워서. 그리고 힘 빠져서.

그런데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희망을 가지고 나오자는 말씀 듣고 다시 마음을 굳게 먹었다.

비와 눈이 와서 히트텍 위에 다른 면 레깅스 하나 더 신고 바지 입고, 양말은 원래대로 2켤레 겹쳐신고 울 많이 든 레그워머 종아리, 발목에 하고 갔는데 아주 좋았다.

그래도 추웠다. 힘들었다. 슬펐다.

이렇게 추운데 서울은 얼마나 추울까. 오늘 서울로 모이신 모든 분들 얼마나 힘드셨을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