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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볼 기록용이라서 반말로 썼습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랜 2종 자동으로 면허를 따고 일반 승용차? 세단? 으로 도로연수 따로 받고 운전하며 다닌 뒤, 오랜 기간 운전을 안 하다가 다시 요즘 경차를 운전하기 시작한 상태로 1종 스틱=수동 시험을 보러 갔다.

2종보통 면허가 있으면 1종 보통은 수동으로 하더라고 해도 장내를 안 보고 필기시험도 면제다. 게다가 이미 차를 운전하고 있으니까 확실히 강사 분들도 느슨하게 가르쳐 주셨다. 원래 운전 감이 떨어지고 공간 감각, 방향 감각 모두 떨어지는 나로서는 힘들었다.

3일간 각 2시간씩 교육 받고 시험 1번 떨어졌다가 4일? 5일? 후 재교육 2시간 받고 다시 본 도로주행 시험에 붙었다.


  • 이미 굽 높은? 두꺼운? 운동화로 경차 잘 운전하고 다니고 있어서 그냥 그대로 갔는데 그러면 안 됐다. 재교육, 재시험 날에는 바닥이 더 얇고 특히 앞발바닥? 부분이 더 얇은 운동화로 바꿔 신고 갔더니 페달이 더 잘 느껴져서 액셀 살며시 밟을 때, 브레이크 지그시 밟을 때도 좋았다.

  • 종아리가 짧은 분, 체구가 남성 평균? 보다 작은 분들은 벨트 맨 뒤 좌석을 생각보다 앞으로 많이 움직여서 클러치를 편하게 왼발로 밟아지는지를 봐야 한다. 키 162cm에 종아리 짧은데 핸들 밑부분이 무릎 안쪽으로 더 들어올 정도로 바짝 붙여야 편했다. 그리고 등받이 조절도 필요하다. 그 상태면 클러치없는 차에서 밟는 것에 비해, 브레이크와 액셀도 사뭇 다르게 밟아지니까 꼭 확인하자. 시험 차는 연습 차와 다를 수 있으므로 더더욱.
  • 클러치는 밟을 땐 쑥! 끝까지 밟는다. 뗄 때는 뒤꿈치를 들고 뗀다.(유튜브 영상 시청 필요) 초반엔 반절 정도, 차가 떨리기 시작하는 지점까지만 스윽 뗀다. 떨리기 시작하면 그 자리 그대로, 뒤꿈치 대지 말고, 떨림을 느끼면서 속도가 붙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속도 올라오면 서서히 떼고, 떼고 나서 왼발은 쉬어도 될 때 클러치 페달 좌측으로 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쉬어도 된다.

정지상태였다가 (1단 또는 2단으로 변속 후) 출발할 때, 클러치를 먼저 반절은 스윽 떼고, 덜덜덜덜 떨리면서 속도가 0에서 10 정도로(2단출발일 경우) 올라가는 걸 기다렸다가, 그 다음 서서히 뗀다. _교통신호 빨간불 대기할 때에든, 작은 도로에서 더 큰 도로로 나가기 위해서 정지 후 대기할 때에든, 클러치를 스윽 반절 떼고, 떨리면서 속도가 10까지 올라가는 걸 확인 후 나머지를 천천히 뗀다.


  • 속력 구간을 기어별로 외운다. 2단은 10-20, 3단은 20-40, 4단은 40-60이고 반대로 감속할 때는 60-40은 4단이고 40-20이 3단이다.
  • 4단으로 60-40까지 달리다가 우회전하러/빨간불이라서 신호 대기하러 감속할 경우는 브레이크를 밟아서 30?까지는 감속해도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 30까지는 꼭 브레이크를 지그시 밟아서 감속한다. _우회전할 때에는 브레이크 발 떼고, 클러치 쑥 밟아서 3단으로 기어변속, 그 상태로 3단에서 브레이크 살며시 발 올려서 20? 10 후반대? 정도까지 감속해도 시동은 꺼지지 않는다. 미리 여유있게 감속 후, 우회전한다. 우회전할 때 1톤 트럭은 바짝 붙여서 돌리지 않고, 미리 핸들 돌리지도 않고, 여유 있게 감속 후 넓게 돈다. _만약 신호대기라면 30까지 브레이크 지그시 밟아서 감속 후 멈출 만한 적당한 거리에서(정지선 또는 앞차와의 간격 보기) 브레이크 살짝 뗐다가 바로 클러치와 브레이크 동시에 밟아서 정지한다. 왼발로 클러치는 쑥 끝까지 밟고, 오른발로 브레이크는 지그시 밟아서 정지 잘 하면 기어를 중립으로 놓는다. 오른발은 브레이크에 계속 올려놓은 상태 유지하면서 왼발은 반절 뗐다가 서서히 뗀다(사실 그냥 서서히 떼도 되는?데 습관 ㅠ)



감속을 부드럽게 해 내는게 가속을 여유있게 시간 안에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 급브레이크 급정지가 점수 잃는 게 크다. 4단-22, 3단-13, 2단-8, 1단-4에서 클러치 없이 브레이크만 밟으면 시동이 꺼진다고 한다.

되도록이면 유튜브 1종 수동 영상을 많이 찾아보시길. 운전의 참견? 과 쇼리샘? 이라는 분들 영상으로 큰 도움 받았다. 1종수동 도로주행 감속하는 모습이나 기어변속, 자꾸 시동이 꺼지는 이유 같은 것들을 영상으로 보면서 중요한 것 적어놓고, 학원 강사님 만나서도 여쭤봐야 한다. 특히 좌석 거리가 적당한지, 등받이 각도도 강사님께 봐달라고 하는 게 낫다. 학원에서 시험 예상 코스 4가지가 각각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외워야 한다.

1종 시험보는 트럭이 뒤가 길고 옆도 넓어서 늘 멀리, 넓게 핸들 돌려야 하고 차선 변경할 때도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 깜박이를 켜 놔야 차선 안에 차체 뒷쪽까지 다 이동한 차선 안에 들어온다. 우회전도 미리 감속한 후 넓게 조금씩 핸들 돌려야 하고, 돌린 후 풀면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첫 시험에선 감속이 전혀 부드럽게 안 됐고 긴장해서 감속하고 자꾸만 정지하고 브레이크만 단독으로 밟아서 시동이 꺼졌다.

시동이 꺼져도 당황하지 않고 '음 또 꺼졌군. 어떻게 하면 다시 켜지?'에 집중해서, 다시 기어중립으로 한 뒤 클러치와 브레이크 동시에 쑥 밟아서 바깥쪽? 으로 키를 2번 돌리면 시동이 켜진다.

학원마다 가르치는 게 다르고 요샌 1종 수동으로 따려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예전 영상, 블로그도 참고 해야. 수업 듣고 나면 맹렬히 복기해서 폰으로 메모해 뒀고, 유튜브 보고 나서도 메모해뒀다.

종이에 수기로 적어서 가져가보기도 했는데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보는 속도가 더 느렸다. 바지 주머니에 폰 넣으면 앉을 때 신경쓰였고, 가방을 가져가기엔 둘 곳이 일반 2종 자동차에 비해 신경쓰여서 그냥 폰 넣을 수 있는 얇은 복대를 두르고 갔는데 걸리적거리지 않았고 편했다.


꼭 한 번에 다 붙으려고 할 필욘 없다. 재능도 연습도 부족했으면 이 다음을 위해 지금이 있다는 것, 시간과 연습, 적응이 해결할 문제도 있다는 것, 사람 목숨 살리게 운전해 온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자.

겁먹거나 긴장할 필요보단 좀 체념하고 침착하고 본능에도 좀 맡기는 게 낫다. 다시 볼 것이고 계속 부족한 점은 수정해 나갈 거라는 태도였다. 첫 시험 끝나고 부족한 점 수정하는 걸 잊을 정도로 당황했는데 이번엔 바로 시험 감독관 분께 뭐가 부족했는지, 그 땐 어떻게 하는지 좋을지 여쭤보고 답도 듣고 왔다. 합격한 줄도 몰랐는데 합격을 다시 확인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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