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다 끝나고 나면 뒤늦게 좇을 때가 있는데, 작은 잔스포츠 가방으로 메인 가방을 바꿨다. 더 이상 책을 2권씩 짊어지고 다니지 못하는 크기라서 아쉽다. 어깨끈에 쿠션도 없고 너무 작은데 크기에 비해선 또 수납이 잘 된다. 이걸 메고 많이 걸을 일이 없고, 헬스장 가방이나 도시락 가방 등 다른 목적 가방들 수가 부쩍 늘어나서 부피를 대폭 줄이고자 결정했다.원래 짙은 녹회색 잔스포츠 가방만 내내 쓰다가 밝은색으로 바꿨어서, 키링이 덜 어울리는 점은 아쉽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어찌어찌 느티나무 독서링까지 다시 달았는데 달고 다녀보다가 버거워지면 빼야지.별 생각 없이 저렴한 색상으로 결정한 건데, 수요가 더 적은 색이었나보다. 가을옷이나 겨울외투엔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뭐 어쩔 수 없지. 언제는 옷 ..
이상하게 졸리다. 어제 큰 실수를 했는데 시간을 들여 스스로 정정하는 방법을,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서 매우 다행이었다.오랜만에 개와 산책도 했고, 나를 따르는 고양이 녀석을 쭈그려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들어올려서 품에 안아봤다. 여유 있게 만들어놓고 기다리니까 조금 참아주다가 빈 공간으로 슥 빠져나갔고, 개 냄새와 흙이 심했는지 맹렬히 그루밍을 시작했다.간만에 컬러그램 블러 어쩌고 틴트 잔망베이지를 발랐다. 단독 바르면 아파보이는데, 하관 눈에 띄지 않는 게 나은, 턱 부각 얼굴형이라 얼굴형 보완이 되긴 하고, 대다수 사람들이 보면 립을 바른 게 아니라 몸이 안 좋아보여서 마구 듬뿍 바를 수 있어서 편하다. 베이스립이 시장에서 스테디템이 되어서 좋다.
퇴근하고 헬스장을 씻으러 갔다. 느긋하게 조금씩 유산소와 스트레칭, 맨몸 운동 위주로만 하고 싹 씻고 미리 챙겨다니는 옷으로 갈아입으니 개운하고 좋았다.하루 종일 앉아있느라 뭉쳐있던 다리 뒷부분 근육들도 조금 더 풀렸다.날씨가 급격히 선선해져서 시골 아침저녁이 무지하게 매우 추워졌다. 긴 바지에 긴 팔 껴입어도 춥다. 드디어 마당고양 녀석 중 여름내내 내 손을 피했던 애가 이제 내 손을 피하지 않는 계절이 왔다. 귀엽고 좋다. 그렇지만 나로서는 매우 습하고 더울 적에도 나를 적극 따랐던 녀석이 조금 더 좋다. 매우 귀여운 녀석. 사진 찍어보니까, 나에게 가까이 왔을 땐 웃고 있었다. 귀여워.
harrypotter.com 분류식이 새롭게 업데이트 됐다. 움직이고 음성과 음악 배경이 너무 좋았는데. 날! 슬리데린에 넣었다! 아아악!맨-처음 2천년대에 온라인 랜덤 분류 해봤을 때도 슬리데린 나와서 충격 엄청 받았는데. 애초에 특권의식도 없고 야망도 없고 내 편 형성에 재능이 없어서 슬리데린 못 간다고 ㅠ 가도 순수혈통 분위기나 특권층, 상위 계층 선망 분위기면 적응 못한다고 ㅠㅠ 누굴 죽이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안 그러는 슬리더린 분 계신다면 죄송..죄송합니다)요새 늘? 안정적으로 레이븐클로 나왔어서 잠시 방심했다가 분류모자 역 성우 분 목소리로 슬리더린 때려맞아서 충격이 크다. 누군가에겐 너무 행복한 결과일 수 있겠지 왜 나에게 가장 두려운 기숙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