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칩이다. 남쪽에는 봄이 더 이르게 온 느낌이다. 햇살 따뜻하고 하늘 파랗고 맑고 미세먼지 없는 날. 창문, 베란다, 방충망에 쌓인 먼지 닦아내고 환기했다. 날이 너무 좋으니까 그간 여행도 못 가서 억눌려 있었던 게 터졌다. 달씨랑 강변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올 첫 매화를 봤다. 첫 매화라기에는 너무 만개해 있어서 민망했다. 엷은 연두색 꽃받침에 하얀 매화꽃 좋다. 마스크 써야해서 향 못 맡은 게 아쉽다. 매화향 세상 좋아하는데. MARINA가 부르는 Orange Trees를 팍팍 들으면서 다녀왔다. 찍어온 사진 예쁘다. 그래도 강바람 춥다. 큰 물이 있는 곳은 늘 바람이 추운 것 같다. 예전에 신체검사 받으러 봄에 부산 갔다가 경남은 더운 곳이라고 착각해서 옷 얇게 입었다가 바닷바람에 얼어죽는 줄 ..
Tmi on Daily bases
2022. 3. 5.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