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서 너무 예쁜 포스트크로싱 엽서가 왔다. 직전에 받은 포크 엽서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온 거여서 묘했다.. 우크라이나 분은 커피 엽서 정갈하게 스티커 붙여서 보내주셨고 러시아 분은 홍차? 레몬 녹차? 아무튼 티팟 티컵 그림 엽서를 보내주셨다. 전쟁은 제발 우크라이나 땅에서 러군이 다 물러가고 끝나기를ㅠ 오늘 너무 귀찮아서 미스트토너 마데카21 뿌리고, 마데카21 크림만 바르고, 비프루프 유기자차 바르고, 다크서클 컨실러도 대충 새끼손가락만으로 양조절해서 아래 제일 어두운 선 가리고(더샘 드롭비 피치 색상 그거 괜찮다), 입큰 모공프라이머(모공커버 기대했는데 그건 어려웠다..) 좁쌀만큼 양조절해서 코와 나비존에 다각도로 문질한 다음 손가락 옆날을 스패츌러처럼 써서 다이소 초초스랩 파데 대충 펴 발..

돈도 안 써야 하는 날, 이렇게 자주 기부하게 만들다니 러시아 독재정권 소멸해라. 후계자없고 정권 안정적으로 물려주기가 안 되니 어차피 침대에서 곱게 못 죽는단 생각으로 전쟁 일으켰으려나. 소멸해라. 독재에 시간 가치가 쌓이면 자기객관화가 안 되는 게 너무 심하다.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독재 정권 하 시민들의 의식까지 침투하는 게 슬프다. 고려인 마을 어린 미성년자들까지 만 16세 넘으면 징집 대상이라고 하고. 뭔 일제 조선총독부가 조선인 미성년자 학도병 뽑아가는 것도 아니고 2022년인데 정말. 정작 징집 피해서 타국으로 도주한 러시아 사람들조차 돈바스 병합은 옳지만 징집은 싫다는, 근시안적이고 국수주의적 사상 가지고 망명 도주해서 인터뷰 응한 거 보면 그 사람 평생에 러시아 독재 정권의 노력이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