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낮에 랩잇 포어세럼 덕에 유기자차 듬뿍 발라도 괜찮았는데 이젠 체온이 확 오르면서 더워지니까 유분이 점점 더 번들거려서 감당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개시했다. 지난해 산 미샤 투웨이 팩트! 매일 퍼프 갈아주는데 귀찮아서 파우더 퍼프나 nbr 퍼프 말고 일반 에어쿠션퍼프 같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바르는 퍼프도 쓰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도대체 클리오 파파데가 어떻길래 혹평을 받는 건지 궁금하다. 광고에선 짧게 밀면 슥 메워지듯 발린다고 했는데 실제 사용자 후기에선 모든 게 뜨고 밀린다고 들었다. 미샤 투웨이팩트는 무슨 퍼프를 쓰든 가운데에 아주 조금 비벼 묻히고, 손바닥에 돌리듯 양조절하고 살살 힘 주지 않고 1mm씩 밀듯 두드려바르면 번들거림, 요철, 모공, 피부결까지 싹 커버해줘..

로션만 발랐다가 외출 직전에 아직 해가 남아있길래 뭔가 자외선 차단은 해야 할 것 같지만 선크림 꼼꼼하게 바르기 귀찮아서 미샤 투웨이 팩트를 찾았다. 이렇게만 발랐고 이거 내장퍼프 말고 대충 면 파우더 퍼프로 두드렸는데도 장난 아니게 피부표현 잘 되잖아.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했을 땐 피부화장이다-처럼 두껍게 올라가는 느낌있고 스파츌라+퍼프 쓰는 것도 은근 귀찮다. 그리고 파데만으로는 다크서클이나 요철, 모공이 잘 안 가려지기도. 그런데 이 파우더 파운데이션으론 나비존 모공이 확실히 가려지고 코 모공도 드라마틱하게 가려진다. 심지어 피부색 가루 제품이라 다크서클도 커버돼고 느낌도 가볍고. 시간 지날수록 유분은 반드시 올라오니까 제거해줘야 하는데, 촉촉한 파데 바르면 유분 제거할 때 모두 사라져서 수정화장..

+ 코하 대전글 사진 자가복제 ++ 내장 퍼프도 좋지만 여드름 때문에 1일 1퍼프로 교체하는데 일반 쿠션 퍼프로도 괜찮았어요. 대신 소량만 퍼프로 문질러서 손바닥에도 더 문질러서 양 덜어내고 그 다음에 얼굴에 두드립니다. 양조절해야 피부표현 예뻐요. 너-무 좋습니다. 내가 바랐던 피부색 파우더가 이런 거였습니다. (이거 써보고 입큰 퍼스널 퍼퓸 파우더 팩트는 파우더 팬을 커터칼로 떼서 내다버렸습니다. 빈 케이스는 내장 거울도 있어서 또 싱글섀도우 모으는 용으로 잘 쓸 것 같습니다) 이번 네고왕으로 7,900원에 저렴하게 샀는데 파우더 팩트니까 꽤 오래 쓸 것 같습니다. 열면 뚜껑에 거울 있고 거울 스티커 모서리 부분부터 살살 긁어서 떼 주면 수정화장 때 유용한 포터블 거울 뚝딱. 파우더 팩트 아래 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