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조금 풀린 것 같다. 입추 때도 확 서늘해지지 않았는데 입동 지나도 한 번에 시리도록 추워지진 않아서 다행이다. 입추 때는 너무 습해서 가을을 기다렸는데. 이제 가을이 떠나니까 아쉽다. '꽃길 걷게 해줄게'라는 꽃길이 유행어가 되고 어느 어린이가 '꽃길 걸으면 꽃이 아프다'고 말했다는 걸 온라인에서 봤다. 꽃길, 하면 떠오르는 상태는 승전 행진처럼 꽃송이나 꽃잎만 따로 추려낸 꽃을 마구 뿌려대서 바닥에 카펫처럼 깔릴 정도? 같은 상황이다. 발리에 갔을 때 전통 시장 돌아보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종교 의례 목적으로 매일매일 꽃을 사고 파는 걸 봐서 깜짝 놀랐다. 싱싱한 꽃송이가, 꽃잎이 마치 견과류나 작은 열매를 팔듯이 무더기로 쌓여있고 또 그걸 사람들이 사가서 아침에 집과 일터에 있는 조그마한 종교..
Tmi on Daily bases
2022. 11. 8.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