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대보름 기념, 2일 전 찍은 낮달. 역시 안 좋은 카메라론 화질도 나쁘고 안 보이지만 이 나름 그럭저럭이지 뭐. 그럭저럭이나 보통이 되기도 참 힘든 일이니까. 조명 공해 적은 시골에선 어젯밤에도 그젯밤에도 달이 아주 대왕 무대조명처럼 존재감이 대단했다. 오늘밤엔 못 보겠지만 구름 안 낀다면 아주 밝고 환하고 이쁠 것 같다. 입춘 D+1이지만, 개둥이 집에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붙여줬다. 개한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 견주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턱수염이 희끗하게 나서 서해를 제패할 것 같은 위풍당당 흰수염 개둥이가 됐다. 그래도 드러누워서 귀염 피우면서 내 손을 앞발로 착 때리고 이빨질 하는 거 보면 여전히, 아니 어릴 때보다 더욱 귀엽다! 입춘대길 붙이려다가 개가 뛰어올라 달려들어서 ..
Tmi on Daily bases
2023. 2. 5.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