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만져봤다! 밥 먹으면서 기분 좀 좋아져 있을 때 손가락으로 목 부분 살짝 슥 쓸어봤는데 털 보송하고 깨끗하고 아주 귀여웠다.빗고 닦아야 깨끗하고 밥먹고 입도 코도 닦을 줄 모르고 배설 후 흙 제대로 끼얹을 줄도 모르는 강아지와 어찌나 비교되는지. 그래도 강아지는 우리 가족이고 챙겨주는 재미가 있고 너무 서툴러서 뭐 하나 잘 해내면 굉장히 잘하는 천재강아지로 보인다.마당집사처럼 나도 손 전체로 만져보려다가 움찔하면서 싫어하길래 조용히 천천히 사라져주었다.이제 손 내밀고 앉아서 기다리면 다가와서 몇 번 핥아주다가 앞발로 슉슉 치면서 장난 걸어주기도 한다. 장난 아니고 때리는 건지도 모르지만 발톱도 안 내밀고 하나도 아프지 않으니까 장난 땅땅땅.햇살 좋은 낮에는 내 앞에 드러누워서 보송하고 하얀 배를 ..
Tmi on Daily bases
2025. 1. 27. 18:18

뭐야 세계 고양이의 날 너무 귀엽잖아! 개판과는 또 다른 매력! 집 앞 고양이들은 날 피해서 쏜살같이 도망가서 사진 찍기 어렵다. 보기만 하면 무지 귀여운데. 예전에 3냥이 키우는 집에 들어가서 살았을 때 기억난다. 호들갑 떨고 시끄러운 나를 참아준 호주냥이들 고마웠어.. 아침에 침대로 통! 뛰어들어서 잠 깨워줬던? 거랑, 의자에 앉아있을 때 갑자기 내 무릎 위로 와서 무릎냥이 해줬던 기억 정말 좋게 남아있다. 아직까지 내 인생 유일한 고양이집 기억. 행복했다.
Tmi on Daily bases
2023. 8. 8.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