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하는 노래도 부르셨던 김세정 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다가 꽃길이란 말에 더 익숙해졌다. 뭐 어린이가 '꽃길 걸으면 꽃이 아파' 하고 말했다는 새로운 시각도 읽은 적 있고. 근데 꽃길은 아무래도 꽃이 사람 밟는 길 옆에 잘 심어져있고 활짝 피어있어서 걸어다니면 양옆에서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들이 계속 있어서 기분 좋아지는 길 아닐까? 그러니까 밟아봤자 내 발 아래 꽃은 없고 있다면 이미 떨어진 꽃잎. 너무 김소월 시인이 쓴 진달래꽃 시처럼 꽃을 즈려밟고 가는 거에 집중했나. 나도 처음엔 꽃송이 뿌려대는 길을 꽃 밟고 걷는 게 꽃길이라고 생각했다. 음 아무튼 길 양옆에 꽃이 있는 길도 넓게 보면 꽃길인 걸로! 꽃나무든 풀에서 나는 꽃이든 상관없이. 그럼 꽃길만 걸어도..
Tmi on Daily bases
2024. 4. 14.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