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가 입추였는데 과연 좀 먹구름 끼었다. (왜 입추가 내일이지 민망하구먼..) 그런데 엄청나게 습하다. 창문 좀 열어서 환기했더니 문 닫은 방 제외하고 모든 곳이 다 급격하게 습해져서 놀랐다. 이렇게 습하면 환기가 좀 망설여진다. 예전 코로나 초기 유행 때 뭐 몇시간마다 30분씩 모든 창문을 열어서 실내 공기를 환기하라는 매뉴얼 있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린이들 아프고 사망하기까지 했다는 뉴스 보면 마음 아프다. 부모님 우는 영상이며.. 자기는 감기처럼 넘어갔다면서 백신도 치료제도 아무 소용없다고 하는 분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아픈 건 아니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고 후유증으로 오래 고통받는 분들도, 그 가족 분들도 있으니까 자기가 운 좋게 잘 넘어갔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복 받았다고 생..
Tmi on Daily bases
2022. 8. 6. 10:23

입추가 지나서 이제 밤 기온이 시원하다. 낮에도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시원하다. 단 햇볕이 여전히 세서 아침에도 눈부시다. 그 햇볕이 오후 내내 집으로 들어와서 실내가 바깥보다 오히려 더 덥다. 6시 넘으니 어김없이 맑은 하늘에 투둑투둑 좀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가 말끔히 갠다. 오늘은 저녁 노을이 구름에 온통 가려서 안보였다. 뜬금없이 개가 보고 싶다. 개가 있는 곳은 저녁 소낙비가 안 온다고 한다. 비를 싫어하고 물줄기 무서워하는 커피 녀석한텐 좋은 일일까. 단모종이지만 근육찌고 털찐 아이라 여름을 견디는 게 대견하다.
Tmi on Daily bases
2021. 8. 11.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