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웃기고 어이없지만, 요새 드립퍼와 종이필터를 쓰고 있는데 핸드드립으로 커피 마시지 않는다. 모카포트 커피를 저기에 부어서 걸러 마신다. 종이 필터로 거르면 콜레스테롤이 안 들어가서 혈관 건강에 좋으니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 마시라고 하도 들었는데, 핸드드립 물줄기 손 스킬도 자신없고 주전자 물 나오는 곳 좁아서 세척 건조도 자신없어서. 드립커피보다 모카포트가 더 뜨겁고 더 진하게 내려져서 우유랑 섞거나 얼음 왕창 넣어서 마시기 좋고. 대충 저렴하게 다이소 가서 필터 산 것까진 좋았는데 왜 드립퍼가 플라스틱 1종류뿐인지? 핸드드립은 물을 좀 식혀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모카포트는 끓어 올라온 물이라 매우 뜨겁기 때문에 쓰기 꺼림칙해서 커피 스승님이 안 쓰시는 칼리타 도자기 드립퍼를 받아왔다..
Tmi on Daily bases
2023. 2. 15.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