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햇볕에 덜 달궈지는 오전에는 연꽃이 활짝, 제법 튼튼하게 빳빳하게 모양 잡아서 피어있다! 진짜 탱화나 그림에 나왔던 것처럼, 부처님 오신 날 연등처럼 예쁘고 싱싱하게. 사진찍으러 갔다가 물장구 소리가 들려서 내려다보니까 내 한 팔 길이만한 잉어들이... 나 생기고 있을 때 아빠가 민물낚시로 저런 거 잡으셔서 사진도 찍고 그거 건강즙으로 만들어서 임신 중이던 엄마가 드셨다는데, 얼마나 아기를 위했으면 저런 무시무시한 걸 먹을 수 있는 거야😔 수호신으로 떠받들었던 거나 잉어가 폭포를 오르면 용이 된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다가 해가 너무 뜨겁게 달궈서 복사열도 장난 아니고 직사광선도 너무한 이른 오후쯤 되면 바깥 꽃잎부터 시들-해진다. 더 놀라운 건 오전에는 분명히 만개해 있어서 이쁘다고 봤는데, ..
Tmi on Daily bases
2022. 7. 11.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