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맥주잔을 하나 샀다. 아이스 커피 관상용이다. 아이스 음료 담을 때 머그나 텀블러와는 다르게 유리잔만이 가지는 깨끗하고 투명 시원한 느낌이 있다. 이놈의 팬데믹이 끝나면 언제든지 아무 카페에서든 아이스 음료 유리잔에 담아서 몽중한 즐기려고 했는데, 오미크론 이후론 죽을 위험은 낮아졌지만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친구고 지인이고 안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고 나니 새삼 혼자 카페가서 끄적거리고 폰 보다가 책도 읽고 하는 짓을 내가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너무 그립다는 것도. 다이소가 봄 시즌 맞이해서 핑크 틴팅 넣은 유리잔 제품 출시했던데 묵직하게 튼튼한 맛이 없고 채도 꽤 있는 핑크라서 깨끗 투명한 유리잔 느낌이 안 산다. 다른 잔들도 내열유리거나, 너무 ..
Tmi on Daily bases
2022. 3. 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