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란 것은 찹찹찹찹 걷을 때마다 발톱소리가 나는 게 무지하게 귀엽고 그 맛에 키우는 거 아니었나? 인간에겐 없는 꼬리가 달려 있어서 좋을 때 크게 휘저어지는 귀여움이 심장 퍽 치는 감동으로 다가와서 볼 때마다 흐뭇하고 좋은 것 아니었나? 양쪽으로 늘어진 귀가 마치 짧은 단발이나 왕리본처럼 귀엽고 달릴 때 펄럭거리는 모습 사랑스럽지 않나? 너무 개를 받아들일 준비 안 된 사람들이 자신 생활반경 내에 개라는 생명체를 들여서 힘들어지니까 개를 바꾸는 건가. 발톱 자체를 잘라버리다니 무슨 일이야ㅠ 나도 아직 실내견을 안 키워봐서 그 고통?을 모르니까 잘 모르겠지만. 튼튼한 발톱으로 쓸데없이 땅을 파고, 얇아졌다가 굵어지다 다시 얇아지는 신묘한 모양새로 튼튼한 꼬리가 달리고, 보들보들 따뜻한 귀가 달린 우리 개가..
Tmi on Daily bases
2023. 1. 21. 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