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스무 살 때 엄마에게 들은 말이 있다. 내가 잘 된 건 운 때문이라고. 다 운이 좋아서 잘 된 거라고. 아마도 내가 잘난 척 교만해질까봐 해주신 말씀이었던 것 같다. 그 땐 부모님 말씀이 법인 것 같았고 내가 생각해도 그게 맞는 것 같아서 계속 난 운이 좋아서 잘 됐던 거고 운이 좋으면 또 잘 될 것이라고 여겼다. 지금 내가 그 때의 내게 말을 전할 수 있다면, 그 말은 다 맞는 건 아니라고 하고 싶다. 내가 잘 된 건 매일매일 일상의 작은 실천이 쌓여서 그런 거라고. 거기에 우연히 운이 좋고 타이밍이 좋았던 거라고. 노력도 실천도 하지 않는데 운만 좋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
Tmi on Daily bases
2023. 12. 27.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