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온 직후. 완전히 개진 않아서 하늘은 온통 먹구름이고 바닥은 촉촉하고 공기는 적당히 습한데 시원하게 바람이 살살 불어서 좋다. 식물들 살판났다. 이 무궁화는 덥고 가물 때는 꽃이 쭈글쭈글 폈는데 오늘은 아주 촉촉 쌩쌩 완전 예쁘다. 실내는 바람이 아예 안 통한다. 창문도 없는 방에 에어컨 제습, 공기청정을 1시간 제한으로 켜놓고 문을 닫아놨더니 방 안 온도가 2도 떨어져거 29도가 됐다. 인간이 들어가서 숨쉬고 활동하면 금새 다시 습해지고 더워진다. 선풍기는 주로 더워지면 인간을 향해서 켜는데 에어컨 제습 기능은 여름철엔 인간을 일단 없애고 켜는 게 제일 효과적이다. 어차피 다시 들어갈 거긴 하지만.. 어제는 방을 청소했다. 코시국을 겪으면서 소독용 에탄올 유용하다는 거 깨달았다. 방 구석 모서리에 ..
Tmi on Daily bases
2022. 7. 2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