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가 온 걸 제일 먼저 발견한 개) 개가 보고 싶다. 실컷 돌아주고 열 오른 따끈하고 부들부들 귀 만져주고 싶다. 원래는 얘가 한창 이갈이 할 때 주인이 집에 없고 나 혼자 밥주고 산책시키고 놀아줘서 내 신발끈과 바짓단, 손을 집중 공격하면서 이갈이를 해댔다. 문젠 이게 나 한정으로 나만 만나면 내 앞에 드러누워서 내 손가락을 물어뜯는 버릇으로 남았단 거다. 다른 사람 손은 아무도 안 무는데 내가 만져주기만 하면 갱얼쥐 시절로 돌아가서 어리광 피우다가 드러누워서 꼭 손가락을 문다. 금으로 된 실반지가 앙앙 무는 맛이 좋은지 많이 변형됐다. 개주인이 나보고 실반지 변형된 게 흉하다고 하시길래 '댁네 개가 그랬소이다' 해드렸더니 엄청 당황하셨다. 반지는 입으로 하나 뽑아간 적이 있었는데 식탐러가 먹은 줄..
Tmi on Daily bases
2022. 2. 4.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