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여드름 지성피부입니다. 티트리 들어간 게 잔잔하게 잘 맞았는데 여드름성 피부라면 티트리 들어간 걸 써야한다고 해서 이 제품을 마무리크림으로 사용해봤습니다. 기존엔 다이소에서 파는 동국제약 마데카21 크림을 썼는데 그 제품에 비해선 흡수력이 덜한 느낌이고 투명하게 녹질 않고 겉도는 편이라 더 얇게 마시지해서 두 세 번 올려줬어요. 특별히 여드름이 더 심해지지도 않았지만 완전 극적으로 다 없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마무리크림으로 썼을 때 아주 기름지진 않았고 다 귀찮고 바쁜 날 단독으로만 쓰면 좀 기름기 더 올라오긴 했어요. 그래도 마데카21 크림이 더 흡수력이나 수분감이 더 있고 투명하게 잘 녹아드는 느낌이라 문지르지 않고 꾸욱 눌러가면서 바르기 좋아서 이 다음엔 다시 마데카21 크림으로 돌아갔습니다.

틴트처럼 통 입구에 중간 마개가 있고 실리콘 솔에 적당량 묻어나오는 제품입니다. 여드름 잘 안 나고 1~2개 났다가 다시 들어가는 보통 피부 분들이 쓰시기 좋아요. 화장 안 하시는 분들이 오후 되어서 기름종이 쓰고, 트러블 위에 덧바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샌 다 외출할 때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데 이게 낮동안 쓰일 일이 있을까 싶어요. 트러블이 넓고 많아서ㅠ 일일이 발라야 하는 여드름 피부는 뚜껑 솔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손등 위에 넉넉하게 양을 덜어 놓고, 그 다음 여드름에 발랐습니다. 실리콘 솔로 바로 피부 위 여드름에 닿게 바르는 건 안 그래도 여드름 고민인데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트러블로 심각하게 일상 생활 지장 받고 계시는 여드름성 피부 동지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바르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