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한글날!! 간만에 혈소판 헌혈 예약하고 헌혈하러 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감염 후 골골거리다가 운동도 하고 싶을 때만 하고 안 하면서 다시 근육도 지방도 다 빠진 멸치로 돌아왔는데요. 그래도 헌혈 전 혈액 검사해 보니 헤모글로빈 수치도 평균보다 훨씬 높고 혈소판도 좋고 피도 아주 맑았습니다. 염증도 없대요! (헌혈 당일, 전날에 운동 과하게 하지 마세요... 당일 아침에 유산소 불태웠더니 오후 피검사에서 염증 수치 날뛰어서 헌혈 못했던 적 있습니다) 혈소판 헌혈은 피가 맑아야 하기 때문에 헌혈 8~10시간 전 음식 조절해야 해요. 헌혈 전 음식 검색하다보면 맛있는 음식이 4*4인지 5*5인지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더 먹고 싶기만 합니다.. 그것보다는 대한적십자에서 헌혈 전 이것만 먹으라는 권장식..

한글날!!! 강대국 작가가 자기 언어로 쓴 책인데 한글 써서 무자비하고 이해 잘 되게 한국어로 번역하고야 만 책 속 몇 줄을 한글로 써 보자. 🤦♀️ 내 손으로 이걸 썼다니, 자기소개네. 게으른 건 나의 가장 큰 단점이다. 우물쭈물 망설이는 것도 게으름 뒤에 붙어오는 증정품이고. 마구간은 없는데 인간거주지나 청소해야겠다. 아 개 커피하고 개집 청소해주기로 약속했는데 다음에 가면 꼭 청소해줘야지. 이번엔 몸 상태가 별로라서 해질녘에 같이 뛰어주다가 현기증 나서 주저앉았더니 개가 무척 나를 이상하게 봤다. 건강관리 개판으로 해서 미안합니다 개님. 월든 초반부에서 소로가 고전이란 원어로 읽어야 한다고 역설하던데 자기 책도 고전이 됐지만, 자기 나라 말로 쓴 영어 원서도 있지만, 오늘은 한글날이니까 이해해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