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걸려서 이동 완료. 길바닥에서 버린 시간... 돈... 그래도 택시도 안타고 최저로 돈은 아꼈는데 내 시간.. 그동안 데미안 미니북을 다 읽었다. 데미안 읽고 싶다, 한 게 어젯밤이었는데 지각해서 살 수 있었다니 웃기다. 데미안 어릴 때는 무슨 성역같은 책이었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지금 읽으니까 더 구조구조별로 나뉘어서 잘 파악되고, 불필요하게 싱클레어에게 감정이입하지 않고 더 객관적인 독자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데미안 서평이나 설명은 천편일률적이다. 새 알 세계 깨 날아 신 이름은 아프락사스/아브락사스. 데미안을 대표하는 부분이자 데미안 읽었다고 허세떨 때 대부분 언급하는 부분이다. 사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라는 부분은 그저 상징적인 게 아닌가 싶다. 내면 성장이나 사고를 이끌어주던..
Tmi on Daily bases
2021. 5. 12.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