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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에 레드립만 풀립으로 바르면 피부가 매끈해보인다는 Red lip theory는 조금 퍼스널 컬러 진단과 겹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브라이트-비비드 레드 립을 바르면 물론 다들 입술만 또렷하게 보이겠지. 하지만 각자 퍼컬과 맨입술 색 등에 따라 다양한 명채도 레드립?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겐 단종된 페리페라 잉크무드매트스틱 상튤립특이 딱 돋보이지만 안색을 해치치 않을 정도로만 채도 높은 색이다. 코랄이 더 잘 보일 줄 알고 샀는데 바를수록 코랄이 보이기보다는 레드기 있는 미지근 핑크라서 좀 실망했다.
22호 피부 여름라이트 베스트, 차선 봄라, 봄페일이고 입술색이 푸르고 탁한 색인데, 상튤립특은 딱 라이트가 쓰기 좋은 채도까지 올라가고 미지근하게 웜한 색이 탁하고 푸른 입술색을 잡아준다. 대비감이 안 받는 사람이라 입술 가장자리 쪽은 블렌딩해서 흐리게 해주는 게 낫다. 이렇게 민낯에 단독 풀립으로 바르면 다크서클이나 트러블 자국도 옅어보이고 이목구비도 충분히 또렷해보이면서 안색도 좋아보인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레드립 이론 립은 이런 레드기 도는 미지근한 핑크인 것 같다. 풀립 하면 얼추 레드립처럼 보이는 채도니까. 에스쁘아 핑크레딧이나 롬앤 베리피즈 같이 완전히 쿨한 핑크들도 단독 풀립이 어울리지만, 바르면 그냥 핑크립으로 보이기 때문에 레드립으로 보기엔 어렵다.
퍼컬 진단업체? 퍼컬 유튜버? 분들이 이런 red lip theory 언급하면서 퍼컬별 입술색별 대비감별 단독 풀립으로 바르면 안색 좋아보이는 립 제품을 찾아주는 콘텐츠도 보고 싶다. 단종된 것 말고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으로.
요새는 립펜슬, 베이스립, 포인트립, 글로스 등 여러 개로 하는 립 메이크업이 대세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원앤온리를 찾아 헤매기 마련이니까. 솔직히 편한 걸로만 따지면 1개 제품만 바르는 게 제일 빠르고 쉽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