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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산 지 2년 안 돼서 립 하나를 다 쓴 건 처음이다.

이게 진하게 발색하면 너무 톤그로지만(여쿨) 각종 다른 립제품 안쪽에 올리거나 겨쿨 색상에 섞어서 쓰면 미지근해져서 좋았다.

여름 오렌지레드 상의가 있는데 그 색에 맞춰서 진하게 발색하면 괜찮았다.



쥐었을 때 실리콘? 고무? 같은 케이스 감촉이 부드럽다.

반투명한 뚜껑에 보송하게 비치는 케이스 디자인 너무 취향이다.

케이스는 비슷한 틴트 케이스 중에서 독보적으로 예쁘다.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제형상 새거나 하지도 않아서 좋다.

연하게 두드려펴서 바르면 약간 핑크기 도는 연한 코랄색이라서 미지근하고 봄라-여라 사이의 라이트톤 립이 나와서 좋았다.

하지만 벨벳 제형이라서 입술 바탕이 좀 비치면서 덜 고르게 발릴 때도 있어서 연하게 바르기만은 쉽지 않았다.

핑크따상 립스틱이 단독발색하면 좀 창백한데 그 위에 이 틴트를 올리면 채도 올라가고 더 따뜻한 색이 돼서 좋았다.

이미 잘 으깨져 있는데 착색 없는 벨벳제형이라서 양조절해서 다른 틴트 제품과 섞은 다음 입술에 바르기도 좋다.



아예 안 묻어나진 않는다.

특히 컵에 정말 잘 묻어서 이거 바른 날은 그냥 포기.

하지만 다른 벨벳 립에 비해선 덜 묻고 약간 묻어나도 입술에 남는다.

기름기 있는 음식 먹거나 하면 그냥 다 지워지니까 맘편하게 지우고 다시 바르는 게 낫다.

딱히 착색이 남는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입술 안쪽만 틴트 띠 생기지 않아서 좋지만 수정화장할 수 없을 땐 깨끗이 지우고 그냥 살아야 한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제품이 내 피부에 다 어둡고 탁하거나 너무 진한 편이라서 재구매할 생각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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