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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온다.
낮밤 바뀌고 잠 잘 못 자는데.
무기력해지고.
잠을 잘 자는 거 진짜 중요하다.
운동도 어찌저찌 억지로 하고.
손 놔버리면 안돼..
그나마 뉴스 쓰면서 훑어보는 습관은 조금 들어서 다행이다.
근데 좋은 뉴스가 없고 고금리 강달러 시대에 우리나라 경제 세계 경제 걱정하는 뉴스뿐.
어떻게 하면 부정적 뉴스를 보고도 지나치게 걱정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할 수 있을까.
내 중심을 다시 잡아야 하는데.
더 걱정해봤자 뭐가 당장 해결되지도 않고, 밤새봤자 그 다음날 우리집에 금괴가 나타나는 것도 아닌데.
아 금괴가 나타나면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이 되려나.
불로소득도 무섭지..
코로나 걸린 이후 심장 두근거림이 종종 컨디션 안 좋을 때마다 생긴다.
무서울 땐 무거운 우리 개를 떠올린다.
신나서 앞발 들고 애교부리는데 그 앞발로 무게 실으면 허리가 휘청인다.
묵직하게 팍 때린 것 같은데 그게 본견으로선 애교..
개린이 학교에서 배운대로 단호하게 밀쳐내서 못하게 하지만, 무서울 땐 그 무거운 녀석 무게를 떠올린다.
쿠리쿠리한 냄새도 떠올리고 뜨끈한 체온, 축축하고 끈적하게 안 씻기는 침 가득한 혀, 보들보들하고 엄청 빠지는 털, 신나서 위아래로 달릴 때 펄럭거리는 큰 귀를 생각하면 조금 행복해진다.
지난번엔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가서 산책이 버거웠는데 지금이 더 안 좋은 듯.
뭐라도 먹고 좀 무념무상으로 만들어서 운동하고.
한 번 씻어내고 인간 빨고 닦고 말리고 첩첩 바르고.
그 상태에서 따끈한 차 먹여 놓고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개가 보고싶지만 개는 나 잠깐 잊어버리고 다른 가족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다.
저래 봬도 가족들 사이에선 견주님 다음으로 날 좋아해주는 게 이 개 커피.
다른 가족들이 서운해 할 정도니까.
예뻐만 안 하고 귀찮게 세수도 시키고 털도 빗어야 한다고 끈질기게 빗고, 뱀 나온다고 산길도 안 데려가고, 산책 끝나면 못 나가게 단단히 가둬놓는데도 날 좋아해줘서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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