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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한해살이 풀 같다.
쓸데없이 연약한 것 같다가 끈질기게 뿌리 뻗고 말도 안 되게 쨍한 꽃 피우고 잎 무성하게 천 년 살 것처럼 하다가 찬 이슬맞고 볕에 마르면서 사그러드니까.
가장 중요한 건 한해살이든 여러해살이든 뭔가 돋아나고 지고 흙이 되는 바탕이자 그 상호작용, 순환하는 장소가 되는 스스로의 삶.
볕 쪼이고 바람 들고 물 촉촉히 주는 것.
존중하고 겸손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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