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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인 그리는 싱글섀도우는 원래 2개를 번갈아 사용했는데 약간 카키색 도는 에뛰드 싱글 초코 어쩌고랑 붉은 밤색 도는 홀리카 싱글 투샷 어쩌고.
에뛰드 쓸 때는 피부색에 섞여 너무 희미하다 싶고 홀리카는 너무 붉은가 싶었는데 먼저 에뛰드로 그리고 홀리카로 덧그려 주면 딱 희미하지도 붉지도 않게 적당히 또렷한 아이라인 나온다. 지속력도 더 좋고.
에뛰드보단 홀리카가 확실히 발색이 더 또렷하다.
눈 뜨면 쌍꺼풀 거의 안 보이는데 밝은 섀도우로 쌍꺼풀 영역 밝혀주고 쌍꺼풀 라인 희미하지만 확실하게, 길이 뒤로 연장해서 그려주는 식으로 화장하고 있다.
아이라인은 딱 가늘고 적당 길이로 그리고. 아이라인 때문에 눈이 커보이는 게 아니라 쌍꺼풀라인 연장 때문에 눈이 커보이는 거.
서너 개 섞어서 음영 주는 건 얼룩져보이고 금세 지속력 없어지는데 이건 눈두덩이 화장이 꽤 오래 지속되고, 눈 위 아래 길이도 뒤쪽으로도 커 보여서 좋다.
아이프라이머 사기 귀찮고 계속 사야 되니까 안 쓴다. 기름 펑펑 나오는 지성피부가 아이프라이머 안 쓰면 음영을 쓸 수가 없셔..
간단간단하게 할 것만 하는 식으로 화장 끝내서 좋고. 아이라인 그리는 섀도우에 남은 잔량으로 쌍꺼풀 라인 연하게 그려주니까 여러 개 제품이 필요 없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야.. 과거 두껍고 진하고 길게 아이라인 그리고 점점 내 기름에 번지게 다녔던 거에 비하면 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