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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국제 강아지의 날 축하해!
엇 근데 6살은 강아지가 아닌가.. 커피에게 강아지! 아기강아지! 하고 부르면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개의 날은 8월 26일이네. 뭐 그 때도 이 때도 모두 축하해!

잘 먹고 놀다 와서 귀여움받으면 내 신발에 누우려고 하는 습관은 여전하다. 근데 이제 몸이 너무 커서 머리만이라도 신발에 뉘인다 ㅎㅎㅎㅎㅎㅎ 날 닮아서? 머리도 진짜 크다. 그렇지만 귀엽다.
너무 강아지나 아기 취급하면 점잖게 쳐다본다. 아직도 땅이나 파고 흥분하면 가끔 내 팔을 긁어놓는 주제에.
내 손 습관적으로 할퀴어서 개 보고 오면 상처가 심하게 남았는데 완전 어른 강아지 된 후엔 긁으면 내가 아프단 거 알아주는 듯 점잖아졌다.
이갈이 때는 더 말도 못할 상태였고.
래브라도 어린 강아지 키우는 분들 + 덩치는 다 커서 분명히 이젠 안 어린 것 같은데 하는 짓이 아직도 어린 래브라도 키우는 분들 존경합니다. 힘냅시다 저희. 긁으면 안 된다는 걸 계속 알려주다 보면 어느새 안 긁는 게 이상하고 신기하고 허전하고 대견하더라고요.
이 세상 모든 강아지들 오늘 맛있고 몸에 좋은 거 얻어먹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