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울수록 땀도 기름도 줄줄 흐르고 피부 두께는 얇은 지성피부에 성인 여드름러입니다.큐어소나 파란색 크림은 반투명한 젤 수분크림 제형이에요. 바를 때 즉시, 그리고 바른 후 한참동안 화한 쿨링감이 있어요. 저는 지금 피부에 상처가 없어서 자극까지는 느끼지 못했는데 많이 민감하시면 피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습기와 햇볕에 달아오르고 답답해져 얼굴 열감도 많이 올랐는데 저녁 세안 후 바르면 시원해서 좋았어요. 아침에 양외운동 후 세안하고 바르기도 했어요.하지만 많이 발라도 때처럼 밀리지 않는다는 말씀은 저한테는 맞지 않았어요. 그 아래에 뭘 바르느냐, 어떤 선크림을 쓰느냐 등등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묽은 미스트 찹토하고 위에 이 크림 얇게 바르고 좀 말린 뒤 혼합자차나 무기자차만 발랐을 땐 때..

강아지가 몸으로 밀고 밟고 지나가서 떨어진 버들마편초.원래 길고 가느다란 꽃줄기가 하나씩 올라와서 바람에 잘게 흔들리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핑크인듯 라벤더보라인듯 그 사이 쿨한 색 온도까지도 예쁘고.오늘은 새파란 롬앤 구슬파우더? 부서진 걸 따로 통에 담아둔 걸로 베이스 겸 펄을 깔았다. 그리고 아이브로우 파우더 케익 갈색으로 음영 넣고 라인 그렸다. 눈 감으면 파란 펄이 부담스럽고 90년대? 옛날 유행하던 파란 섀도우처럼 잘 보이지만 내 눈 쌍꺼풀이 얇고 말려들어가서 눈 뜨면 안 보여서 덜 부담스러웠다.이렇게라면 매일 잼메할 수 있으니 꾸안꾸가 어울리는 눈이어서 좋다.

아침엔 톤업 혼합자차를 바르고 수정화장으론 그냥 무기자차를 바르고 있다.혼합자차도 유기 우윈데 조금 위기다. 1시간 지나면서부턴 기름광이 좌르르 돌면서 피부가 답답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발림성 좋고 톤업이 아주 심한 백탁이 아니라서 그럭저럭 잘 쓰고 있다.도저히 이렇게 햇볕이 강한 곳에선 유기자차를 쓸 수가 없다. 좀 있다가 손수건 상비할 정도로 땀 많은 시기가 오면 워터프루프 유기자차만 발라보려고 한다.덥고 지쳐서 컨실러도 덧바르기 귀찮다. 톤업 백탁으로 모든 게 허얘져서 얼추 다크서클이 커버되기도 하고.롬앤 피치다운이 미묘하게 어둡고 오렌지+베이지 기 돌았는데 선크림 백탁 톤업이 있어서 그 위에 바르거나, 이걸 바르고 선크림 바르면 연하고 밝아지거나 로즈레드 빛이 된다. 아는 립이 새로워져서 재밌다..

밭에 잘못 떨어져 자란 상수리나무를 뽑아서 숲 속으로 가서 심었다.물도 한 이틀은 아침에 찾아가서 줬는데 그 다음부터 비가 내려서 아마 이제 괜찮을 것 같다. 무럭무럭 자라서 다람쥐들을 먹여 살렸으면.영화 『어른 김장하』를 윤 파면 이후 일부 상영관에서 재상영한다길래 일부러 찾아가서도 보고, 다른 가족들도 보여주고 싶어서 유튜브에서 구매도 해 뒀다.그리고 이 책도 궁금했는데 판매하는 곳이 없었다 아마. 팜매하는 곳밖에 없고 근처 도서관엔 없었다. 그러다가 집 옮긴 뒤 여기 도서관에 있길래 냅다 빌려서 읽었다. 수상하게 훌쩍거리면서."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희로애락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인생은 역경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결심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자신의 운명을 바꾸며 살 수 있다."만여불여심상(萬相..
개는 나에게 덤벼들다가 제풀에 더 흥분해서 날뛰는 걸 자제시키느라 힘든데, 마당냥이들은 멀리서 걸어오는 날 보기만 해도 이미 도망갈 준비 다 하고 있다.그리고 내가 바로 그 빗질 겸 마사지 인간이라는 걸 알아본 뒤엔 바닥에 드러눕거나 엎드려서 서비스를 기다려준다.개와 산책하고 빠져나간 기력을 고양에게서 채울 수 있다니. 고양들은 빗질 받으면서 졸더라도 귀찮아지면 손 안 닿는 곳으로 도망친다. 아쉬우면서도 뿌듯하다.언제든 볼 때마다 나에게 덤벼드는 개가 있어서 좋긴 하지만 단속하느라 지친다. 언제든 볼 때마다 도망갈 고양이들은 행복하고 아쉽다.그리고 우연히 산책길에 마주치면 개가 고양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막느라 힘들다. 어째서 저 귀여운 존재들을 파괴하려고 하는 걸까.리드줄만 잘 잡고 다녔을 뿐인데 내 전..
여름 폭우 기간 때마다 '장화를 사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진다. 결과적으론 늘 없이 넘어가왔다.고정된 집이 없다보니 + 늘 집을 옮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보니 짐을 늘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장화는 딱 비 올 때 물웅덩이에만 쓰이고 나머지 기간 내내 자리만 차지하고 무겁다.그리고 발도 땀쟁이인데 장화 신고 다녔을 때 양말을 신어도 굉장히 괴로웠다. 여름은 덥고 습해서 땀과 기름이 더 많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나온다. 거기에 장화? 불 난 곳에 기름 부은 격.일단 지금은 지난해 가을에 산, 좀 두껍고 살짝 높은 운동화를 신고 여벌 양말을 챙기는 게 나은 것 같다. 아주 쾌적하진 않지만 이 운동화는 겨울 내내 길바닥에서 앉아있을 때마다 내 체온 보존에 크게 기여해서 활용도 높고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