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흰" 완독 20241126
술술 적당히 깊게 완독했다, 한강 작가님 "흰"! 수필이나 산문시 같기도 한데 내용 쭉 이어지는 개연성, 연결감이 확실하고 소재와 비유가 좋았다.각 소재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도 생각을 써 두었다."달떡"어릴 때 슬픔과 가장 가까워진 경험, 나도 떠올려봤다. 아마 돌봐주시던 조부모님 댁에서 할머니 돌아가시고, 동생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아마 부모님이 집에서 돌보시고, 나 혼자 외조부모님 댁 시골에 맡겨졌을 때. 3살-5살 때쯤인 것 같다.친척이 날 보러 왔다가 헤어질 때 동전 쥐어주고 새우깡 사러 다녀오라고 하고 택시 불러서 터미널로 떠났던 기억. 손에 뿌듯하게 차는 500원을 쥐고 행복하게 슈퍼에 다녀왔는데 택시 타고 가는 장면을 보고 주저앉아서 울었다. 울면서 생각해보니 지난번 방문 때도 이렇..
Tmi on Daily bases
2024. 11. 26.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