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크로싱 엽서 하나 더 받았다. 미국 대단해.. 반짝이는 홀로그램 우표. USA FOREVER 라는 문구 자체도 너무 미국스러운데 뭔가 역사적인 서사가 담긴 건지는 모르겠다. 대한독립만세랑 비교해보면 식민지 지배 당한 적 없고 역사 짧고 자기 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 가득한 느낌? 한국으로 치면 한국이 최고시다 짱짱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내 열등감+사대주의 때문인가? 그런 점만큼은 조금 부럽다. 그래도 피땀 실제로 흘리고 목숨 바쳐 대한독립을 이루는데 기여하신 수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은 한국인으로서 정신적으로 든든하고 존경스럽고 따르게 된다. 한국의 보물. 아... 네이티브 아메리칸 분들 후손들은 USA FOREVER 같은 거에 약간 감정이 묘하시려나. 아니면 너무 이미 ..

430원(편지는 480원) 우표, 받는 주소(혹시 모르니 주소 옆에 한글로 도착 국가명 크게 적기), 포스트크로싱 번호(KR-숫자), "항공엽서•AIR MAIL" 표시. (+글귀나 주소가 아닌, 엽서 앞면 찍어서 포스트크로싱 traveling 엽서에 이미지 첨부)포스트크로싱이라는 거 한 번 해봤다. 미국에 하나, 러시아에 하나 이렇게 보냈는데 나한테도 엽서가 올 줄 몰랐다. 우편함에 꽂힌 게 고지서가 아닌 건 좋다. 편지와 다르게 엽서는 받아도 부담이 적구나. 모르는 사람이고 보낸 사람 주소도 모르니까 다시 보낼 수 없는 게 좋네. 그리고 별 거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 굉장히 가볍게 행복해진다. 난 처음 보내는 엽서라서 구구절절 뭘 조그맣게 써서 보냈는데 예쁘게 그림 그려서 보내고 우표도 네 개나 붙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