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화홍 948 3호 브러쉬 제일 잘 쓴다. 딱 이거 하나, 그리고 넓은 영역 쉐딩과 블러셔할 땐 페리페라 컨투어 브러쉬? 하나. 화홍 948 브러쉬는 미술용이라서 네모지고 층이 없다. 그래서 생각보다 가늘질 못하고 뭉쳐서 아이라인은 층 나 있고 둥근 모양인, 화장소품 아이라이너 브러쉬보단 조금 두껍게 그려진다. 하지만 적당히 두꺼운데 피부에서 자극이 없어서 딱 그것만 사용해도 아이라인은 물론이고 눈썹 바탕색, 눈 전체 다양한 영역 섀도우, 아랫입술 음영, 포인트 블러셔, 윗광대 하이라이터까지 다 된다. 가늘게 그릴 때는 붓 그대로 양옆으로 쓰고 전체적으로 넓게 펼 땐 직각으로 돌려서 슉슉 편다. 눈꼬리 음영 타원형으로 동그랗게 펴면서 눈가 피부에서 돌려도 자극 없이 부드럽다. 그리고 리퀴드 컨실러 얇..

화홍 948 3호 붓에 로션 묻혀 닦고 파데 양조절해서 다크서클 커버해주고 남은 걸로 붓끝을 피부에 수직으로 세워서 코 모공 채우듯 가로세로로 칠해주고 손으로만 두드려서 마무리해주니까 생각보다 잘되네. 처음엔 건조한 무기자차 위에 올라가는 거니까 좀 뻑뻑한 듯 모공 보이다가 덥고 습해서 기름기 나오면서부터는 그럭저럭 부각되지 않고 자연스럽다. 그리고 붓에 남은 파데 싹 티슈로 눌러내고 습식 하이라이터 팬에 수직으로 세워서 묻히면 애교살 가늘게 그려주기도 좋다. 다른 브러시들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자극적인데 화홍 붓 부드럽고, 로션 먹여놓은 촉촉한 느낌까지 더해지면 더 좋다. 이런 거 너무 좋다구. 하나의 도구로 3개 끝내는 거. 그리고 티슈에 다 닦아주고 클워나 비누로 세척,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후 화장..

😱😭😱😭😱 최애 마스크프루프 립스틱, 클*오 멜팅 쉬어 매트 밤 3호 러셋플럼. 지성피부에 쉽게 건조함 못 느끼는 튼튼한 입술이라서 매트한 마무리감 립 제품 잘 썼는데.. 한 번 손에 가볍게 문질러서 단면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물기도 유분도 없는 맨 입술에 바르면 얇은 생크림처럼 발리고 입술 가장자리만 살살 문질러서 블렌딩해주면 아주 혈색도는 플럼 핑크로 발색 올라오는 여름쿨톤 효자템. 액체가 아니라서 내용물 변질 염려 없이 쓸 수 있어서 좋았고, 케이스가 견고하고 잘 닫아져서 뚜껑 튼튼한 건 참 좋았다. 손힘이 좀 센 편인데 뚜껑 힘줘서 뽑! 하고 뽑았더니 밑동 잘린 립스틱 내용물이 날아갔다. 방바닥에 떨어져서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휴지로 겉 표면을 깎아내듯 닦아서 다시 넣어놓고 쓰려고 했다. 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