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러셋플럼 강제 버림 20220321

😱😭😱😭😱

최애 마스크프루프 립스틱, 클*오 멜팅 쉬어 매트 밤 3호 러셋플럼.

지성피부에 쉽게 건조함 못 느끼는 튼튼한 입술이라서 매트한 마무리감 립 제품 잘 썼는데..

한 번 손에 가볍게 문질러서 단면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물기도 유분도 없는 맨 입술에 바르면 얇은 생크림처럼 발리고 입술 가장자리만 살살 문질러서 블렌딩해주면 아주 혈색도는 플럼 핑크로 발색 올라오는 여름쿨톤 효자템.

액체가 아니라서 내용물 변질 염려 없이 쓸 수 있어서 좋았고, 케이스가 견고하고 잘 닫아져서 뚜껑 튼튼한 건 참 좋았다.

손힘이 좀 센 편인데 뚜껑 힘줘서 뽑! 하고 뽑았더니 밑동 잘린 립스틱 내용물이 날아갔다.

방바닥에 떨어져서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휴지로 겉 표면을 깎아내듯 닦아서 다시 넣어놓고 쓰려고 했다.

이 때 공병을 사서 단지형 립밤처럼 만들어놔야 했다...

오늘 바를 때, 밑동이 잘렸다는 걸 잊고 또 다시 힘차게 뽑! 뽑았다가 이번엔 화장실에 떨어져서 더는 소생 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좀 건조하게 느껴지는 거 말고는 참 좋았는데...

특히 파데프리나 쌩얼 상태에서도 노란 중간 밝기 여름쿨 피부에 자연스럽게 피는 발색이어서 너무 좋았는데..

립브러쉬로 살살 바르면 덜 건조하게 발리는데 라이트톤 피부한테는 채도있는 생생한 느낌, 뮤트톤 피부한테는 자연스럽고 우아한 느낌이었다...

하루 종일 너무 우울했다.

구매할 때 다른 사람들이 후기에 노발대발하면서 바깥에서 꺼내다가 부러져서 빠졌다고 다시는 안 살거라고 써 놓은 걸 몇 번 보긴 했다.

하지만 밖에 안 들고 다니고 집에서만 아침 화장템으로 조심조심 쓰려고 했는데...

덥고 끈적이는 여름 왔을 때 마스크 쓰고 바르기에도 최고였다.

물마실 때도 전혀 녹아나거나 묻지 않아서 더 좋고 편했는데...

2022 여름 올 때에도 다른 대체템이 없으면 또 구매해서 아예 단지형 립밤처럼 립팔레트처럼 만들어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