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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하나를 다 썼다.
블*루즈에서 출시한 '마라틴트' 중 핑크색 제품이다.
너무 만족스럽게 잘 쓴 정도는 아니다.
단독 맨입술 발색하면 안쪽에 저렴 물틴트 특유 띠가 생긴다.
회끼가 돌면서 살짝 딥해지는 퍼플끼 도는 고채도 핑크인 건 맞는데 제형이 좋지 않아서 발색에도 딱히 만족하진 않았다.
이게 내 최애템 3c* 블러워터틴트 레이다운에 이어 2번째로 다 쓰고 버리는 틴트다.
레이다운은 미지근한 혈색템, 쌩얼템이었다.
바른 후 딥해지는 건 아쉬웠다.
그런데 바르고 난 후 입술 감촉이 최고.
촉촉하게 발려서 보송-해지고 푸딩같은데 안 묻어나는 느낌.
컵에도 마스크에도 덜 묻어났는데 초창기 마스크프루프템 1인자 제품이다.
지금은 아마도 에뛰드 픽싱틴트가 더 마스크 프루프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지만 바른 후 더 답답하고 살짝 조이는 느낌, 요상한 냄새ㅠ가 별로다.
픽싱틴트는 바르면 바르는대로 색깔 그대로고 더 딥해지진 않는 점도 좋긴 하다.
립 제품 모으는 게 취미였는데 이젠 그냥 있는 제품 다 쓰고 나면 사기로 했다.
마스크 쓰고 지내면서 죽음 수용 5단계처럼 초창기에는 더 마스크프루프 제품만 찾아 사고 써보고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 와서는 환경 문제도 있고 그냥 안 썼던 기존 소지 제품들 먼저 쓰고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틴트도 꾸준히 쓰면 다 쓸 수 있구나.
너무 안 맞아서 또는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버린 적은 있지만 다 쓰고 버리니까 뿌듯하다.
틴트 솔을 입에 대지 않고 내용물을 깨끗한 곳에 덜어내기만 하는 용도로만 썼더니 더 깨끗하게 잘 쓰는 것 같다.
로스율은 는다.
하지만 침, 음식물, 음료의 잔해와 세균 등 썩을 가능성이 있는 곳에 틴트 솔을 문질러서 오염시키고 그걸 나머지 내용물에 담가서 다 오염시키고 점점 오염된 게 시간이 지나면서 우상향 그래프로 썩고 변질되느니 최대한 공기만 들어가게 하는 게 낫다.
솔 디자인이나 냄새, 발림성에 영향을 주는 외관적 특징이 별로 안 중요해진 것도 좋다.
덜어내서 쓰다보니 제형이 맞는 틴트끼리 여러 가지 경우의 비율로 섞어서 쓰는 것도 재밌었다.
오렌지끼 도는 코랄색+ 어둡고 진한 퍼플플럼색.
이게 제일 신기하고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론 핑크인데 코랄 살구스러운 누디한 베이지 기운이 돌면서 딥한 플럼 느낌도 살짝 도는 너무 예쁜 색이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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