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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60102

진종대 2026. 1. 2. 19:27

감기가 좀처럼 낫지 않는다. 계속 추워서 그런가. 스트레스를 잡고 놓아주지 못해서 그런가.

불교에서 고통이 나를 잡고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고통을 잡아두고 있는 거라고 하는 말에 엄청 위로받아서 힘들다는 걸 깨달을 때마다 놓아주고 내려놓고 보내야 한다고 되뇌이며 노력한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예수의 희생, 이웃 사랑과 또 다른 맛?이 있어서 대중용 불교 책과 글 읽고 생각하는 거 참 좋다. 나도 부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어린 마당고양이가 암컷이 아니고 수컷이라는 걸 깨달았다. 한 5개월? 정도 넘었는데 더 어릴 때 보니까 성묘인 고양이들과 달리 땅콩이 없고, 항문 앞에 점같이 구멍이 보여서 지금까지 암컷인 줄 알았다. 그러나 최근 보니 갑자기 쁘띠 타이니 땅콩이 발달해 있는 것.

찾아보니 암컷 고양이는 그맘때 즈음에 소문자 i처럼 그 앞부분이 길게 있고, : 모양처럼 돼 있는 건 고환 미발달한 어린 수컷 고양이라고. 나도 평생 동물 없이 살았고, 이렇게까지 작은 새끼가 태어나서 무사히 크는 건 처음 봐서 몰랐다.

이제 가나다 고양이 3마리가 엄청 친해졌다. 하악질도 하지 않고 다가 따라가도 사이좋게 모여서 햇살도 쬔다. 이복동생 독박육아를 하게 된 나가 보살이다. 다가 머리로 들이받고 비벼대도 참아주고. 잠도 사이좋게 같이 잔다. 인간으로선 참 보기 좋다.

너무 추운데 지금 감기 디버프도 있지만 덜덜 떨면서 고양들에게 따뜻한 물을 챙겨주고, 다 마시면 냉큼 버린다. 그대로 두면 얼어붙어서 처치곤란. 언 밥그릇을 탈탈 부딪쳐 털었더니  가운데가 금가면서 깨졌다. 물그릇은 쇠로 된 거라 던져도 괜찮으니 다행이다.

추운 겨울 조심히 나고 무럭무럭 커서 여름 가을 과실수를 약탈하러 오는 여러 깡패들로부터 밭을 지켜주길. 깡패들 패거리로 기동력 좋게 움직이는 조류와 설치류고 문명권이 아닌 곳이라 세력이 강성하다. 어디까지 과실수는 식물애호가의 취미로 키우는 거라 진심으로 작은 생명들을 죽여서 과일을 지킬 수가 없다. 여기선 고양이가 도시에서완 달리 주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다. 그래도 되도록 잡아죽이지 말고 쫓기만 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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