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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호접란이 또 새 잎이 돋는다. 2026 첫 잎!
볼펜 크기에 비교해보면 거의 쌀알처럼 작은 애지만 유심히 보다가 발견했다.
잘해준 것도 없이 뿌리도 썩히면서 이상하게 반 수경재배 하고 있는데도 새 잎이 돋아줘서 너무 고맙다.
이렇게 키우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재활 수준이라서 꽃대는 안 올라오는 게 오히려 나은 것 같고 새 잎이나 새 뿌리가 돋으면 너무 귀엽고 반갑고 잘 해준 것도 없어서 민망하다.
실내외 식물 재배에 자신없고, 많은 식물을 들이는 족족 죽여왔다. 그래서 굳이 식물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께 호접란 반-수경재배를 추천하고 싶진 않다. 호접란은 마땅한 대우를 받고 나무껍질과 양분 좋은 흙 섞어서 이끼에 감아 키우는 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이미 집에 호접란 흙 화분이 있는데 나처럼 식물을 잘 못 키우셔서 이상하게 물을 주는데도 자꾸 죽어가는 경우, 그리고 일주일에 2번은 물 말려주고 그 직후엔 1일 물 가득 주고 나머지는 뿌리가 물에 1cm 잠기도록 하는 물 관리에 자신있는 경우라면 호접란을 화분에서 빼서 아무 물 든 용기에 넣어 반-수경재배로 키우는 거 추천드릴 수 있다.
보통은 아름다운 유리잔을 쓰시는데 나는 성격이 급하고 파괴적이라 그 잔을 깨고 말 것이 뻔해서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를 쓴다. 투명하면 뿌리 썩는 거나 물 양이 잘 보이고 무엇보다 예쁘기 때문에 좋다. 뿌리 중 물에 잠긴 부분만 딱 예쁜 초록색이 된다.
딱히 환기나 햇볕 아주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고 딱 물 하나만 잘 관리해주면 수년째 살려서 반려식물로 같이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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