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바이레드 로지누드 다씀 20220805

ㅠㅠㅠㅠ드디어!! 개봉한 지 너무 오래 돼서 불안불안했던 틴트는 다 썼다!

릴리바이레드 글래시 레이어 픽싱틴트 로지누드는 아마 요즘 나온 신상 릴바레 픽싱틴트 핑크 계열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발릴 때는 흰기 가득한 고명도 저채도 핑크인데 얇게 바르면 맨입술같으면서 핑크색 돌아서 여름라이트톤에게 베스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첫 발색이 살짝 더 딥해졌다. 흰 기 많이 도는 고명 저채 분홍이 살짝 회기가 돌면서 톤다운 된다.

그래도 로지로즈에 비하면 색이 어두워져도 여름라이트 범위 안이다.

이렇게 글로시한 틴트 다시 사게 될까?

내 취향이 매트립이고 발릴 때만 촉촉하다가 이후엔 이후엔 좀 보송해지는 립스틱 느낌까지만 좋아해서 데일리로 바를 때 괴로웠다.

하필 색상도 글로시한 것도 엄청 퍼컬에 잘 들어맞아서 바르고 나서 거울보면 매우 예쁜데ㅠ

그래도 촉촉립 분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두껍-고 끈적-한 엄청 반짝이는 오일리한 글로시 정도까지는 아니다.

색상이 엷고 이게 기름층이 먼저 묻어나서 묻어남도 괜찮다.

묻어나고 나서도 착색이 제법 입술 전체에 고르게 든 편이다. 저채도 색상이라서 더 그런지도. 그래서 틴트류 묻어난 후 입 안쪽에만 착색띠가 생기는 현상은 없다.

겨울이 되면 좀 건조해지면서 다시 찾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 제품이 올리브영 매장에서 온고잉으로 판매 중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데 입술 트러블이 없으니까 가성비가 매우 좋다.

이제는 정말 구매한 지 1년 안팎인 립 제품들이 남았다.

페리페라 잉크무드매트틴트, 에뛰드 픽싱틴트, 그리고 페리페라 잉크무드매트스틱.

틴트 립밤도 립 제품이라고 친다면 맨소래담 립아이스까지.

립 1개로 살아가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는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