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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개 커피 주접 20221021

진종대 2022. 10. 21. 01:11




이지만 사실은 어제 한 일 = 20221020






블로그 주소 genius coffee 본견 이커피,

인생샷
견생샷 갱신!

귀엽게 눈감고 메롱 😝



원래는 내가 가까이 가면 벌떡! 일어나서 뛰고 신나해서 이런 사진 못 찍는다.

잠잘 때 몹시 순하고 귀엽지만 찍으려고 다가가면 눈 뜨고 일어나서 기지개켜고 또 뛰기 때문에ㅠ

이번엔 잠시 이 집 저 집 오가느라, 가족 한 명 의자에 앉은 옆에 갱얼지를 묶어놓고 간식 하나 개 주라고 쥐어드렸다.

평소 잘 간식 안 주던 사람이 맛있는 걸 줘서 얻어먹고, 햇볕 뜨끈하고 바람 선선해서 기분 좋았는지 자발적으로 엎드려서 쉬고 있었다.

꽤 가까이 가도 그대로 엎드려있길래 많이 찍고 1장 건졌다.

인스타에 올리라고 견주님께도 사진 보내주고 바로 프사, 잠금화면, 배경화면 다 이걸로 바꿨다.

넘 귀여운 것.

이 부근 드나드는 이 지역 사람들 대다수가 우리 개 귀엽다고 안한다니 절망.

근데 이 귀여움을 모른다니 손해는 여러분들이 보는 겁니다.

츄라이츄라이.

처음부터 귀엽다고 하는 소수파 분들은 참 안목 인정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장수말벌이 한낮에 땅에 떨어져 죽어가는 때라 더 이상 산길에 독사는 없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애 데리고 산 속 산책 다녀왔다.

삽, 모종삽 2개 들고 가서 모르는 개, 모르는 다른 동물, 그리고 우리 개가 싼 똥까지 잘 치워서 묻었다.

길쭉하고 예쁜 도토리 1개 줍고, 야생 밤나무 밑에서 예쁘고 벌레 안 먹은 밤 찾다가 개가 유난히 핥던 밤톨 주워보니 깨끗하고 귀여워서 1개 줍고, 진짜 작아서 내 새끼 손톱만한 도토리 1개 줍고.

밭에 큰 도토리나무들 있어서 무지하게 도토리 많이 떨어져 있으니(밭에 도토리 싹이 나는 걸 가족들이 싫어한다) 내일 가서 산길에 도토리 도로 돌려주고 와야지.

도토리 금리는 일 이율 이자 몇 % 내야 하나요?

대출받는 게 아니고 그냥 가져왔으니 징벌적 손해배상 실현하는 액수로 갚을까보다.

다람쥐가 많이 먹고 겨울 잘 나고 귀여운 애들 많이 낳아서 잘 먹고 잘 살았음 좋겠다.

아직까지 여기서 다람쥐 본 적은 없는데 가족들은 본 적 있는지 내일 물어봐야지.

꿩도 도토리 먹나.

+도톨 배상 완료!
https://geniuscoffee.tistory.com/m/205

도톨 배상 완료 20221021

밭에 떨어진 도토리 모아다가 어제 도톨2, 밤1 주워 온 산에 다시 가서 골고루 조금씩 뿌려놓고 왔다. 저 가방은 사실 갱얼지 간식 가방인데. 도톨 뿌렸다가 어쩔 수 없이 간식도 줬다. 초롱하고

geniuscoffee.tistory.com





오는 길엔 개가 멈춰서 빤히 보길래 나도 뭔가 봤더니 꺼꺼껑 꺼거거겅 하면서 꽤 큰 새들이 푸득푸득 날아 도망갔다.

밭까지 내려와서 농작물 서리해가는 애들인가?

장끼, 까투리 작은 팀짜서 농작물 서리 탐방 조별과제 나왔던데 꿩 소리가 꺼거거겅인가.

진짜 프로 절도범은 물까치 패거리다.

사과를 다 훔쳐먹었다고 한다.

보리수도 털렸지만 어른들의 극대노는 사과다.

보리수는 열매 너무 많이 열리고 사과는 몇 개 안 돼서 소중히 키우고 계셨으니까.

사과 봄에 빨간 꽃봉오리 피우다가 꽃 개화하면 흰색으로 피던데 그걸 새가 다 쪼아먹었다고 생각하니까 좀 아쉽다.






개랑 산책하고, 풀숲에서 실컷 노즈워킹 한 콧잔등을 위주로 물 묻힌 양손으로 고양이들 하듯 세수시켰다.

세수를 매우 싫어하지만 안그러면 콧잔등이 종종 벗겨지기 때문에 산길 산책 후 필수적으로 닦는다.

으깬 로즈마리 띄운 물로 가볍게 전신 닦아주고(로즈마리 향은 절대 맛있어 하지 않아서 핥지 않는다) 올리브 오일 떨어뜨린 물로 마무리 후 빗질하면서 말렸다.

올리브오일은 이 건성 강아지를 위한 안전한 마사지용 오일 찾다가 검색 후 발견했는데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서 마사지하다 개가 먹어도 문제 없다고 한다.

올리브오일 물은 개가 매우 맛있어해서 되도록 못 먹게 하고 있다.

문제는 그새 해 위치가 바뀌어 잔디밭이 그늘져서 젖은 개가 딸꾹질을...

중간중간 닦고 빗는 거 싫어하니까 간식 주다 보니 허겁지겁 늘 먹는 듯 빨리 먹어서 더 딸국질ㅠㅠㅠㅠ

이 녀석 내 귀에 대고 크게 트림도 하는데 딸국질은 너무 안쓰럽고 추워보여서 더 바람 안 드는 양지로 가서 끝까지 빗질해서 다 말려줬다.

꼬리랑 발바닥 4개까지 오일 물 묻은 손으로 만져주고.




날이 추워서 씻기진 못해도 이런 식으로 햇볕 좋을 때 닦고 빗고 말려놓으면 털이 보송하고 깨끗해진다.

이 상태가 되면 꼭 모두에게 개 한 번 다시 만져보라고 자랑하고 다닌다.

제일 무뚝뚝한 사람도 정수리 털만 조금 쓸어봐도 깨끗하다고 인정해주니까.

원랜 뒹굴어서 땟국물 흙먼지 장난아니다가 이 상태 직후엔 아주 털 빛깔까지 또렷해진다.

그리고 이 갱얼지는 산 다녀온 후 조금 피곤해했지만, 다 말리고 딸꾹질도 멈추고 다들 만져주고 칭찬하니까 기분 좋아졌는지 다시 뛰기 시작했다.

공짜 유산소 피티 고맙다.

몸 상태 운동능력 아직도 헌혈은 자제 중이지만 아주 최악은 아니라서 다행이야..





저번에 한 약속대로 개집 안에 들어가서 구석에 박힌 털을 다 파내고 흙 모래까지 모두 쓸어담아서 청소해줬다.

흙먼지 날리는데 세수한 깨끗한 상태로 굳이 꼭 집 문에 얼굴 들이대고 냄새맡는 개.

깨끗해져서 집에 잘 들어가 있는 모양을 보니 기분이 괜찮았다.

수그리고 개 닦고 빗으면 허리가 아프긴 하다.





찐 겨울 돼서 패딩입어도 많이 추운 날씨면 의외로 개랑 단둘이 들어가 있는 개집이 매우 따뜻하다.

이날 찍은 영상도 내 보물📹

개집에 인간이 들어가면 자기 공간이라고 싫어할 줄 알았더니 개가 매우 좋아했다.

이 개둥이는 슈퍼 인싸야... 퍼스널 스페이스가 가족 한정으론 아예 없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

아, 공 같은 장난감에 대한 집착은 아주 강하다.

먹을 것도.

예전에 사람이 먹어도 될만큼 안전하다는 개 간식 사와서 나 먼저 조금 뜯어 먹어보고 오 맛있네 하고 개 줬던 적이 있다.

원랜 바로바로 먹는 애가 크게 충격받은 표정으로 간식 물고 멀리 가서 등 돌리고 숨어 먹었다.

그치만 자기 공간에 대해선 욀케 관대한 거야.

그것마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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