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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하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었는데 남자인 화장 초보자들께 추천하는 아이 메이크업 방법이 잘 맞는다. 거의 1주일 넘게 각 팔레트마다 돌아가면서 쓰고 있는데 다 잘 어울리는 거다.
https://youtu.be/5eBDA18Uu_o?si=id2Roh3mvBagJeo4
이런 영상.
이 뷰튜버 분 최근 남자 화장 영상은 생각보다 진하게 하시길래 나와는 맞지 않았지만 이 영상은 진짜 잘 맞았다.
왜냐하면 내가 라이트톤이고 연한 화장 잘 어울리고 눈과 눈썹 사이 좁은데 얇은 쌍꺼풀이라서.
평소 베이지-브라운 계열 팔레트로 음영 메이크업하면 얼룩지고 어둡고 퀭해보이고 아파보였는데 욕심 싹 덜고 이렇게 하니까 진짜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다 무펄 매트 섀도우) (다 올리기 전 털어내서 양조절) (베이스 화장 안 했으면 컨실러 얇게 눈두덩이에라도 두드려 놓고 시작)
1. 밝고 연한 베이스 색이로 눈두덩이 전체+삼각존
2. 적당히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중간 브라운 브러쉬에 묻혀서 쌍꺼풀 영역 높이 안에서, 눈동자 뒷부분부터 뒤로 펼쳤다가 앞으로 가면서 펼치기.
3. 진한 아이라인 색 매트 섀도우 (대부분 팔레트 가장 어두운 색. 홀리카 다크에스프레소로는 양조절 좀 더 해서 연하게) 로 눈꼬리 부분 15도 쯤 올라가게 짧고 얇은 라인
4. 그 라인 그린 걸 블렌딩해서 잘 펼침
5. 삼각존에 핑크나 핑크코랄 색으로 생각보다 눈 언더 속눈썹에 가깝게 선으로 그어줌.
6. 2번에서 쓴 색을 더 양조절해서 눈 동공 바로 밑에만 얇고 희미하게 애교살 라인. 원래 하던 것보다 애교 영역 더 얇게 잡기.
7. 밝은 쉬머펄이나 1번에서 쓴 색으로 양조절 더 해서그 애교살 바로 위에 조금. 동공 아래만. 눈 앞머리나 삼각존 쪽으로 펼치지 말기.
아이라인 아예 안 해도 여름에 더워보이지 않는 음영 메이크업 뚝딱. 아이라인 홀리카 다크에스프레소로 가늘게 눈꼬리만 그려줘도 원래보다 더 예쁘다.
화장 안 한 것처럼 보이지만 민낯과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과한 채도나 과한 펄 쓰지 않고 양조절 엄청 해가면서 연하게 하면 언제 어느 때나 해도 좋을 일상 화장.
블러셔나 하라도 안하고 립만 여기서 간단하게 매트한 걸로 바르면 끝. 양조절하고 영역 더 가늘게 얇게 좁게 잡아야 한다.
아침화장도 빨리 끝나고 더운데 기름과 땀 닦고 말리고 선크림이나 컨실러 덧바르고 해도 아이메이크업 아이라인이나 마스카라가 없으니까 수정하기도 쉽다.
화홍 948 2호나 3호 딱 1개만 써서 넓은 영역 칠할 때는 눕히고 가는 영역 칠할 땐 세우고 티슈에 문질러 털어내가면서 쓰면 되니까 화장 후 치우고 세척할 거리도 줄어서 좋다.
아이라인 안 그리는 게 이렇게 스트레스 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