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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이 음력 7월 보름인데 이틀 후 20일에 뜨는 게 블루문이라던데 맞나. 어젯밤 잠깐 본 달은 참 크고 빛나고 예뻤다.
블루문이 새파랗게 뜨는 달이 아니라는 거 몇 년 전 처음으로 알아서 조금 실망했다. 블러드문 붉고 엄청 크게 뜨는 걸 초등 저학년 때 본 기억이 인상깊게 남아있어서 블루문도 푸르게 뜨는 달인 줄 알고 있었다.
+검색해보니 슈퍼 블루문이라네. 1개월 이내에 2번째로 뜬 걸 블루문이라고 하는 월별 블루문, 하지와 추분 사이에 뜨는 4개 보름달 중 3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하는 게 계절별 블루문인데 후자가 전통적 의미로 블루문이라고.
내가 예전에 뉴스 보고 호들갑 떨면서 봤던 보름달은 월별 블루문이라 다음 블루문은 2037년에 뜨는 게 맞고, 오늘 뜨는 건 전통적 & 계절별 블루문이라 이 다음 건 2032년에 뜬다고 한다. 달이 지구에 가까워져서 더 크게 보이는 것 같네.
https://www.google.com/amp/s/amp.seoul.co.kr/nownews/20240818601008
일요일은 창문 없는 화장실에서 늘 수증기와 세제, 락스에 절여져서 청소한다.
원래 사용하던 청소솔 쓰면 손가락 손목 아파서 칫솔과 오래된 샤워볼로 청소한다. 샤워볼 버리기 아까워서 써봤는데 거품 엄청 잘 나고 푹신하게 손목 손가락 충격을 완화해주고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