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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on Daily bases

20240819

진종대 2024. 8. 19. 20:16


올 여름 익힌, 최고로 엄청 맛있는 오이 들깨무침 또 해 먹고 싶었는데 다대기오이가 없고 취청오이 생각보다 싸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새송이를 엄청 사왔다. 살 땐 가격 엄청 싸고 품질 괜찮다고 기쁘게 사왔다.

그 다음 냉장고 열어보고는 이미 썰어둔 양배추 한 가득인데도 생각없이 사왔다고, 고기와 채소 막 사 댄 과거의 나를 욕하면서 한 번 칼질 거하게 해서 싹 썰어 냉장하고 고기를 빠르게 익혀놨더니 그 다음이 편하다.

과거 장 봤던 나 자신아, 고마워!

새송이버섯은 썰기도 씻기도 편하고 밑동 목질부만 잘 도려내면 밑동이 아주 꼬득꼬득해서 해삼같은 식감인데 아무 기름도 안 두르고 간도 안 한 채로 프라이팬에 넣어서 뚜껑 덮고 중간 온도로 익혔다가 간간이 뒤섞기만 하면 요리 끝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버섯.

양배추는 다른 분이 주신 오이 양파 장아찌 다 먹은 뒤 남은 소스물에 담가서 한나절 냉장해두면 금방 간이 배는데 여름에 해먹기 최고의 양배추 요리다.

난 평소 단 거 못 참아서 다양하게 당 섭취 많으니 요리에는 설탕 잘 안 쓰니까 내가 한 장아찌는 덜 단데, 소스물이 끈적한 것이 아마도 설탕 아끼지 않고 쓰셔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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