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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도 지방도 줄어들고 유산소 위주로 운동하니까 몸 크기가 줄어들었다. 이렇게 되니까 체력도 지구력도 늘고 묘하게 덜 더운 것 같다. 근돼였던 지난해까지는 너무너무 더웠다.
지난달도 이번달도 에어컨 사용 최소화하고 제습기와 선풍기만 사용해서 전기료를 많이 아꼈다. 고지서에 같은 건물 다른 집들과 비교해주는데 40% 이상 절감이라고 되어 있어서 기뻤다.
그런데 그 대가인지 또 땀띠 생겼다. 벌레가 문 건 줄 알고 가려워서 긁다 보니 더 덧나고 부풀어오르고 더 가려워졌다. 그 근처로 띄엄띄엄 번지기도. 징그럽고 가려워서 고통이다.
더운 온도, 운동하면서도 일상에서도 땀 많은 편이고, 하루 많게는 3번씩 씻으면서 비누 하나로 온몸 다 씻으며 덜 귀찮게 씻었더니 이렇게 된 것 같다.
약 가방 뒤져서 땀띠 연고 찾아냈는데 발라도 발라도 가려울 땐 위에 아트릭스 스트롱 핸드크림 덧발라주면 가려움 싹 사라지고 부풀어오른 것도 붉은 기도 가라 앉는다. 도대체 이 핸드크림은 안에 뭘 넣은건지.
당분간 땀띠 부위는 물로만 여러 번 씻고 몸엔 너무 뽀득한 비누 대신 씻긴 듯 아닌 듯 촉촉한 바디워시만 써야지.
올 여름은 제습기 쉴 새 없이 곳곳에 돌리고, 면장갑+고무장갑 2중으로 끼고 집안일하고, 아트릭스 스트롱 핸크 부지런히 발라서 손 습진은 하나도 안 생겼다. 몸에 땀띠 생긴 건 손만큼 자주 쓰이고 물 많이 닿는 부분이 아니라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