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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애타게 소리내서 커피를 부르짖은 건 개 이름이 커피라 개를 부를 때다.
캐나다계 한국견이지만 영어라곤 House만 알아들어서 이름도 Coffee라고 부르면 못 알아듣고 정직한 한국 외래어 표기 그대로 커피라고 불러야 알아듣는다. 가끔은 꼬삐라고 불러도 알아듣는다.
집에 쏙 들어가서 기다리는 거 가르치느라 온 집안 가족들이 house는 영어 발음 모두 잘하게 됐다. 이건 하우스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
점점 캐러멜 탄 색으로 변해오고 지금은 슈가파우더 뿌린 색도 보이지만 한땐 진짜 에스프레소 샷 색에 가까웠다.
그 때보다 지금 더, 내일은 더 더 사랑한다. 아무래도 알고 지내는 경험과 시간이 쌓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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