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딥티크 로 파피에 샘플 받은 거 너-무 좋다. 잔향이 아주 은은하고 단 감칠맛처럼, 소박한 듯 존재감 있게 지속되는데 이게 꽃향기도 아주 달콤한 과일향 같은 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빡 진한 우디향도 아니라서 매력있다.
향 노트에 참깨가 들어있어서 재밌었다.
그렇지만 가격이 좋지 못해서 본품 구입할 생각은 없다. 놀러갈 때만 어깨에 뿌리고 두피엔 절대 닿지 않게 뒷머리 머리카락에 조금 뿌린다. 하나로 묶었던 머리카락 하단에 남은 향, 머리 풀 때 다시 한 번 은은하게 확 나는 게 기가 막히게 좋다.
지난해 이맘때쯤엔 로이비 베르가못 화이트로즈?에 미쳐 있었다. 풀줄기같은 냄새와 여리게 나는 장미꽃향! 그런데 올해 다시 향을 맡아보니 놀랍게 독하고 별로였다. 내가 뭔가 몸이 안 좋아진 건지 그냥 취향이 변한 건지. 조금 슬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지금 제일 잘 쓰는 건 파우더리하고 적당히 단 냄새인 스너글 허거블선샤인 섬유탈취제다. 겨울에도 여름에도 좋고 집 섬유유연제도 같은 향 써서 세탁한 옷에도 침구에도 뿌리기 좋다.
'Tmi on Daily bas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205 (0) | 2024.12.05 |
---|---|
20241204 (0) | 2024.12.04 |
20241129 (0) | 2024.11.29 |
[다이소 화장품만 쓰는] 지성 여드름피부 세안, 기초 20241128 (0) | 2024.11.28 |
20241127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