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7
고속도로 운전도 대신 하고 차 돌려서 집 쪽으로 조심조심 주차도 하고. 여기에서 저쪽으로 짐 옮기고 기사님 방문도 다 맞이했다. 마침내 도착한 개껌에는 개와 나눠 먹을 수 있는 샘플이 있었다. 난생 처음 개 간식을 먹어봤다. 엄청 딱딱했고 씹으니까 쫀득이 같았다. 옥수수 냄새, 버터 냄새, 고소하고 달고 짭쪼름한 냄새. 개 앞에서 간식을 꺼내서 내가 먼저 먹는 것도 처음이었다. 개는 당황하다가 경쟁심과 탐욕을 불태웠다. 간식 본품을 하나 꺼내서 가운데 빈 구멍이 나올 때까지 조금씩 뜯어냈다. 같이 온 치약을 쭉 짜서 안에 넣었다. 원래 개는 간식을 주면 내 앞에서 안심하고 먹었는데 이젠 물고 가서 저만큼 떨어져서 혼자 먹는다. 귀여워..
Tmi on Daily bases
2021. 5. 7.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