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시원한 향입니다. 박하 패츌리 같은 향이요. 아빠 스킨 냄새라고 하면 되겠는데 거기에 은은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단 냄새가 납니다. 프루티한 단 냄새 아니고 풀이나 감초같은 단 냄새요. 발랐을 때 쿨링감을 느낀 건 아니지만 겨드랑이에 발라도 피부 자극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은근 향이 오래 가요. 체온이 오를 때마다 부담스럽지 않게 향 느껴져서 기분 전환 됐습니다. 딱 나한테만 느껴지고 타인에게 독하게 냄새 나는 게 아니라서 향수 쓰기 부담스러운 여름철에 땀 냄새도 잡고 기분 전환 향기템으로도 쓰기 좋았습니다. 마르기도 비교적 다른 롤온 타입 제품에 비해 느리게 마르진 않아요. 땀 많이 흘렸을 때도 저녁에 씻을 때 보면 피부에 잘 달라붙어 있습니다. 꼼꼼히 씻어줘야 했어요.

가족 발마사지에 썼습니다.발 전체 + 정강이에 바르고 발가락 마사지,마사지 스틱에 조금 떠서 발바닥 쭉 문지르기,에탄올을 극세사 행주에 묻혀서 발바닥 닦고 마른 쪽으로 한 번 더 닦기.마지막은 아침에 일어나서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놓는 겁니다. 에탄올 해도 워낙 파란통 크림이 유분 과하고 꾸덕해서 피부 자극보단 보습이 더 됐어요.(+ 원래 양말 신고 자면 발이 뜨겁고 답답하다고 난리인 사람이라 발바닥 닦아주고 맨발로 마무리했었는데, 양말 신고 자면 자던 도중 발에 쥐가 안 난다고 올 겨울부턴 크림 마사지 후 양말 신겨줬습니다. 자다가 무심코 벗더라도요. 크림 마사지 + 양말 신어야 훨씬 촉촉하고 보습 잘 돼요. 그리고 정말 양말 신고 나서 자다가 발에 쥐 나서 괴로워하는 일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

쿠팡에서 3개들이?로 산 니베아 소프트 크림 태국산 제품입니다. 가성비 좋게 잘 쓸 수 있죠. 수영 후, 알칼리성 뽀득한 클폼으로 아침세안 후 운동가기 전, 귀찮을 때 등등 단독으로 하나만 발라도 원래 유분기 많은 지성피부에겐 버틸 수 있는 가을겨울 크림입니다. 수부지 분들은 이거 하나만 쓰시려면 양을 넉넉히 겹겹 발라야 하실 거예요. 들고다니기엔 이거보단 튜브형 니베아 소프트 크림이 더 편합니다. 아마 다이소에서 3천원으로 판매 중이에요. 튜브형 독일산 니베아 소프트 크림보다 좀 더 유분감 있습니다. 하지만 수부지, 복합성, 건성 분들께는 거기서 거기일 거예요. 이거+선크림 바르시면 간단한 올인원 기초제품 아닐까 싶습니다. 대신 얼굴용으로 쓰기엔 팟 타입은 위생적으로 좀 불결해지기 쉬우니까 신경 아예 ..

가을? 겨울? 부터 쓰게 된 니베아 소프트 크림. 찐 지성피부답게 이제는 너무 덥고 습해지면서 유분기 많이 올라와서 못 쓰겠어요. 가족 중 노화 피부 수부지? 인데 저와 달리 여드름 없는 사람은 이게 지금도 데일리 크림이 되었습니다. 귀찮거나 여행갔을 때 세안 후 이거 하나만 발라도 주름방지 느낌에 촉촉하고 안색 맑아보이더라고요. 딱히 트러블 여드름 나지 않아서 가장 좋았고 젤 제형도 아닌 정직한 크림 제형인데 바르면 촉촉하지만 번들거리거나 끈적이거나 답답하지 않아서 또 좋았어요. 쿠팡에서 로켓배송 하얀 단지형 용기에 든 니베아 소프트 크림 사봤는데 그건 더 유분감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제조가 태국? 으로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3,000원짜리 튜브형과 다르더라고요. 후자는 원산지 스페인에 해외..

파란통 니베아는 진짜 핸드크림인 줄 잘못 알고 샀는데 핸드크림 전용으로 쓰기엔 좀 번들거리고 흡수가 느려서 손으로 온통 지문 묻히고 다니니까 아직도 다 못 쓰고 있습니다. 얼굴에 써도 된다고 하지만 지성피부라서 유분기가 과하고 여드름이 생기는 것 같은 두려움이 들어서.. 어떤 건성 분이 파란통 니베아 얼굴 마무리 크림으로 잘 사용했다고 쓰신 후기 글에서 지성 피부는 소프트 크림을 추천한다고도 쓰신 걸 읽었습니다. 소프트 크림 다이소에서 사면 가격도 저렴하니 얼굴에 못 쓸 것 같으면 파란통처럼 손, 팔, 정강이용으로 쓸 생각으로 한 번 사 봤습니다. ?? 발림성은 완전 부드러운 유분기 크림인데 골고루 펴바르면 왜 기름기가 안 돕니까? 수분앰플 잘 흡수시키고 위에 아주 가볍고 뽀송하게 마무리되는 로션 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