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파란통 니베아는 진짜 핸드크림인 줄 잘못 알고 샀는데 핸드크림 전용으로 쓰기엔 좀 번들거리고 흡수가 느려서 손으로 온통 지문 묻히고 다니니까 아직도 다 못 쓰고 있습니다.

얼굴에 써도 된다고 하지만 지성피부라서 유분기가 과하고 여드름이 생기는 것 같은 두려움이 들어서..

어떤 건성 분이 파란통 니베아 얼굴 마무리 크림으로 잘 사용했다고 쓰신 후기 글에서 지성 피부는 소프트 크림을 추천한다고도 쓰신 걸 읽었습니다. 소프트 크림 다이소에서 사면 가격도 저렴하니 얼굴에 못 쓸 것 같으면 파란통처럼 손, 팔, 정강이용으로 쓸 생각으로 한 번 사 봤습니다.






?? 발림성은 완전 부드러운 유분기 크림인데 골고루 펴바르면 왜 기름기가 안 돕니까?

수분앰플 잘 흡수시키고 위에 아주 가볍고 뽀송하게 마무리되는 로션 쓰고 마지막에 니베아 소프트 크림 쓰니까 너무 좋은 것..

생각보다 여드름이 더 심해지지 않는데 그러면 이 가격에 계속 쓸 마음이 듭니다.





무엇보다 화장품 올인원으로 바르고 싶어하는 가족 구성원이 잘 씁니다.

작고 가벼운 용량, 약간 부실하게 잘 열리는 뚜껑이 쓰기 편한가 봅니다.

근데 안 나와서 반갈 해보니까 생각보다 안쪽에 많은 크림이 남아있어서 놀랐습니다.

수영이나 여행 등 기초제품 들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선 하나로 정말 올인원처럼 잘 쓸 수 있습니다.

여드름 등 문제만 없는 사람이라면 이 크림 하나로 겹겹 필요한 만큼 덧바르면 지성피부 기초 끝낼 수 있는 겁니다.


머리 수건으로 말린 다음 이 크림 소량 덜어서 손바닥 전체에 잘 고르게 비벼서 모발 끝 위주로 발라주고 마저 드라이기 쓰면 짧은 여행에는 헤어 제품도 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환경 생각한다면 역시 캔틴 케이스로 나온 파란통이 최곱니다. 사실 파란통 사서 쓰기 시작한 이유도 일반 튜브형 작은 핸드크림 쓰기 싫어서이기도 하고.



이미 깨끗하게 쓴 파란통 하나는 잘 소독해서 햇볕에 말려놨다가 이렇게 펄 싱글 섀도우 디팟 모음 용기로 잘 쓰고 있습니다.

(아마 전부 단종된 에뛰드 싱글. 에뛰드는 사랑.)





하지만 소프트 크림은 좀 더 수분감이 많아서 이런 케이스에 넣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녹 스니까. 더 덜 꾸덕해서 넘치더나 흐를 것 같고.

소프트 크림도 더 큰 용기나 아예 단지형 플라스틱으로 동네 다이소 매장에서 팔아줬음 좋겠습니다.

단가 안 맞아서 안 되려나.




아무튼 가격 저렴하니까 다른 지성피부 분들도 피부가 무난한 상태라면 한 번쯤은 사용해 볼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바사라서 성인 여드름 등 굉장히 고통받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긴 하지만.

저는 그냥 이렇게 성인 여드름과 동반해서 가되 더 이상 무의미하게 병원에 의존하지도, 억지로 쥐어짜고 뜯거나 과하게 피부화장으로 매일매일 가리고 다니고 싶지도 않은 반 해탈한 상황이라서 그냥 무난하게 쓸 접근성 좋은 저렴템 찾은 것 같습니다.


'Tmi on Daily bas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214  (0) 2022.12.14
20221213  (0) 2022.12.13
20221211  (0) 2022.12.11
20221210  (0) 2022.12.10
20221208  (0) 2022.12.08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